2
부산메디클럽

당정 ‘자영업 손실보상법’ 검토 착수…재원조달 첩첩산중

코로나發 피해·불평등 해소 방안…민주당 관련 법안 4개 잇단 발의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1-01-24 22:08:56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난색 표한 기재부 "고민하겠다"
- ‘이익공유제’ 상생기금 조성 가닥

정부와 여당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자영업자 손실 보상제’와 관련해 소요 재원과 보상 방식 등을 검토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페이스북에 손실보상제와 관련한 글을 게시했다. 페이스북 캡처
24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민주당과 함께 손실 보상제를 입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1일 기재부에 손실보상 제도화 방안을 검토하라고 공식 지시한 바 있다. 이에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22일 “재정 여건을 고려해 깊이 고민하며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도 도입에 난색을 표한 기재부를 향해 정 총리가 ‘경고성’ 지시를 내리자 홍 부총리가 하루 만에 수용 의사를 밝히며 사태 수습에 나선 것이다.

현재 기재부는 의원 입법안과 재원 규모 등을 살펴보고 있다. 여당에서 발의된 의원 입법안이 각각 다른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재부가 세부안을 마련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 관계자는 “홍 부총리가 (지난 22일) 언급한 것처럼 자영업자의 손실을 국가가 보상하는 것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라며 “그만큼 짚어볼 내용이 많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민주당은 손실 보상제와 관련해 총 4개의 법안을 발의했다. 이들 법안은 크게 ▷보상 규모와 방식을 구체적으로 정한 법안(민병덕·강훈식 의원안) ▷보상 근거를 우선 마련한 뒤 세부 내용은 상황에 맞게 결정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이동주·전용기 의원안)으로 나뉜다.

전문가들은 재정 부담과 상황 대처를 위한 유연성 등을 고려할 때 후자의 방식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이인호 서울대 교수는 “일시적인 특별법보다 일반법을 통해 피해 보상 근거와 체계를 마련하고, 이후에는 상황에 따라 세부적인 손실보상 방안을 만들면 된다”고 말했다.

정부와 여당이 어떤 식으로든 손실보상 제도화 방안을 마련해도 풀어야 할 과제는 남아 있다. 재정 건전성 악화다. 민주당이 발의한 4개 법안에는 재원 조달 방안이 담기지 않았다. 이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예산 확보를 위한 ‘증세’가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찬반양론이 첨예하게 엇갈릴 수 있다.

민주당은 이와 별도로 코로나19에 따른 양극화 극복을 위한 ‘이익공유제’를 상생협력기금 조성을 통해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법 제정안을 준비 중이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더불어민주당 추진 코로나 관련 법안

손실보상법

손실보상특별법

집합금지나 집합제한 명령 받은 자영업자에 전년도 대비 매출 감소분의 50~70% 보상

소상공인지원법

방역조치로 휴업한 소상공인에 시간당 최저임금 보상·임차료 별도 지원

이익공유제

상생협력촉진법

대기업·플랫폼 기업 등 이익공유 땐 행정·재정적 지원

사회연대기금법

발의 예정

정부 출연금·기업 자발적 기금 마련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7. 7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8. 8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9. 9[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10. 10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부산 국힘, 가덕도특별법 개정방침에 “국회에 책임 떠미나” 비판
  8. 8‘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9. 9[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10. 10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3. 3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6. 6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7. 7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8. 8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8일
  1. 1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2. 2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5. 5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