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부산교통공사 채용 필기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연기했다 넉 달 만에 재개된 이번 필기시험은 25개 고사장에서 오전, 오후로 나눠 2만8천여명(응시자 기준)이 시험을 치른다. 총 모집 정원은 670명이다. 연합뉴스

이번 신입사원 채용에는 역대 최대인 2만8767명이 지원해 평균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167명을 모집하는 운영직의 경우 1만6800명이 지원해 10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모집 직렬별 합격자는 운영직 205명, 운전직 170명, 토목직 50명, 건축직 7명, 기계직 48명, 전기직 99명, 신호직 38명, 통신직 53명 등 총 670명이다.

최연소 합격자는 22세, 최고령 합격자는 46세로 나타났다.

신체검사를 거쳐 합격자들은 24일부터 BTC 아카데미에서 운전·건축·전기·신호 직렬부터 신규임용 후보자 교육을 수료한 후 차례로 임용될 예정이다.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연령 학력 성별 등의 제한이 없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직무능력 중심으로 공정하게 채용했다”며 “이번 채용이 지역 대표 공기업인 공사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영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