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가 내려진 10일 부산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한 비 피해가 잇따랐다.

경찰은 오전 7시 24분 부산 사상구 학장동 사상현대자동차서비스센터 부근 지하철 공사 구간에서 호우로 인해 도로가 침수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오전 8시 20분 부산 사상구 새벽로 양방향 100m 구간서 호우로 도로가 침수돼 교통 통제에 나섰다. 지구대 및 교통순찰차가 현장에 출동해 조치중이다.

8시 25분 연제구 세병교, 연안교, 수연교에서도 온천천 수위가 상승해 경찰이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해운대 올림픽 교차로에서 제2벡스코 방향 및 해강중학교 앞에서도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오전 9시 30분께 제2벡스코 환승 센터 앞에서는 차량 침수가 발생했다.

부산진구 양대로 672 삼정타워 앞 2개 차로에서도 호우로 경찰은 2차선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11시 47분 폭우로 인해 서구 망량로 193 대청맨션 위 옹벽 위에서 물이 떨어져 주차중인 크루즈 차량 뒷유리가 파손됐다.

11시 55분 수영구 소재 병무청 뒤 일방통행로 옆 담장이 폭우로 인해 파손돼 토사가 계속 흐르고 있어 도로가 통제중이다.

12시 10분에는 동구 자성로 116번길 134 눌원빌딩 옆 동천강 인근 하천이 범람해 일부 차량이 침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인근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12시 12분 사하구 괴정2 한신휴아파트 공사현장에서도 폭우로 인해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산에서 내려오는 우수와 도로 배수로 범람으로 차량이 통제중이다.

영도구에도 폭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다. 12시 50분께 영도 청학동 (구)해사고 앞 인도 일부가 폭우로 파손돼 관할구청이 복구하고 있다.

현재 호우와 출근길 교통량 증가가 겹쳐 시내 도로사정이 좋지 않아 150명의 경찰관이 주요 교차로에 긴급배치돼 특별관리에 들어갔다.

부산지역 침수 취약구간 등에 대해서도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집중 순찰중이다. 

신동욱 기자 전아현 인턴기자 woogy0213@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