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 SBS에서 2019추석특선영화 ‘국가 부도의 날’이 방영되면서 국가 부도의 날 실존인물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왔다.
‘국가부도의 날’은 1997년 외환위기 사태를 배경으로 했고, 당시 이 위기를 헤쳐나가야 했던 각계각층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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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국가 부도의 날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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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는 직접적으로 경제위기를 예측하고 대안을 찾았던 실무자들, 위기를 이용해 부를 축적한 기회주의자, 힘없이 쓰러졌던 서민 세 축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국은행의 한시현 통화정책팀장(김혜수)은 경제위기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종합금융회사에 다니던 윤정학(유아인)은 위기를 기회로 보고 투자자를 모아 ‘한판’을 벌인다. 공장을 운영하는 갑수(허준호)는 납품 대금으로 백화점 어음을 받지만 백화점이 부도가 나면서 절망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들 3명은 실존 인물이 아니다. 특히 한은 통화정책팀장은 존재하지도 않는 직책이다. 윤정학도 실존 인물은 아니다. 하지만 당시 금융계에는 경기 흐름을 절묘하게 읽은 인물들이 여럿 있었다.
갑수는 실존이기도 하고 가상이기도 한 인물이다. IMF외환 위기 당시 평범한 가장이자 중산층이었던 갑수의 절망은 당시 우리 사회가 겪었던 고통을 대변한다. 이영실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