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욱 대표가 H.O.T. 9월 콘서트 발표에 당혹감을 드러내자 일부 팬들은 비난을 드러냈다.

24일 오전 H.O.T. 공식 SNS 계정에는 “this is the message from 2019 09”라는 문구와 함께 지난해 열린 콘서트 영상이 게재됐다. 이후 H.O.T. 콘서트 관련 보도들이 나왔다.

(사진=hot인스타그램)

이후 김경욱 대표 측 법률대리인은 복수의 매체에 “현재 H.O.T. 상표권 관련해 소송을 진행 중인데 9월 콘서트 발표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 유감이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식으로 피해나갈지 모르겠지만, 이것은 정면으로 상표권을 침해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며 “현재 상표권 무효 소송도 지난주 금요일에 기각됐다. 사실 소송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경욱 측은 “아직 소송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나오면 가처분 신청까지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네이버 실시간검색 캡처)

김경욱 전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H.O.T에 대한 상표권을 두고 법적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1996년부터 2년여 간 H.O.T 관련 상표 및 서비스 표를 출원, 등록한 바 있다.

온라인상에는 기사 댓글을 통해 팬들로 보이는 누리꾼들이 “유감이란 단어를 쓸 사람이 당신은 확실히 아닌 듯” “이제 그만 좀 해라 왜 누군가의 추억 속에 소중하게 있는 H.O.T란 이름을 더럽히냐” “왜 그걸 네가 손에 쥐고 있냐 SM에 있으면 이해라도 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