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설] 운전면허 반납 고령자 지원 예산 확보 차질 없도록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6-13 19:05:55
  •  |   본지 3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시가 작년 7월부터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10만 원 선불교통카드 지급 사업을 시작했으나 필요한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아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작년 하반기만 면허 반납자가 5280명에 달했지만 교통카드 예산은 400명분인 4000만 원만 마련했던 것이다. 올해도 지난 5개월간 4000명 가까이 면허를 반납했으나 관련 예산은 본예산과 추경을 합해 7억 원뿐이다. 예산을 더 따내지 못하면 대기자가 수천 명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부산에서 만 65세 이상 고령자 중에서 운전면허 소지자는 21만 명에 육박한다. 부산 전체 면허 소지자의 10.6%이다. 작년 기준 부산의 고령화율이 16.5%로 특별시 광역시 중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고령 운전자 수가 많은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부산시가 운전면허 반납제도를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것도 이런 상황 때문일 것이다. 제도를 시행할 때 수요 예측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좋은 취지의 사업이 정교하게 추진되지 않아 오히려 욕을 먹고 있다.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건수는 부산에서만 2017년 1489건에서 작년엔 1713건으로 15%나 늘어났다. 사망 사고도 전체 사고 대비 15.1%나 된다. 지난달 양산 통도사에서 1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에서 보듯 고령 운전자가 사고를 내면 결과가 치명적일 확률이 높다. 면허 반납제도 시행 이후 관련 사고가 주춤한다는 보고가 없지 않으나 지속적인 모니터링은 필요하다.

부산시는 이 제도의 안착과 확산을 위해 2차 추경에서라도 서둘러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 면허 반납자는 어느 수준에 도달하면 더 이상 늘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인 예산 부담 사안도 아니다. 정부 차원에서도 고령자가 급속히 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신체 능력에 따라 운전 시간대나 운전 가능 지역에 제한을 두거나 면허 갱신 요건을 강화하는 등의 면허제도 정비를 고민할 때가 됐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4. 4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5. 5“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6. 6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8. 8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1. 1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6. 6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10. 10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