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강은교·이해인·이외수…명사 58명이 말한 ‘헤르만 헤세와 나’

내 삶에 스며든 헤세 - 강은교 등 58명 지음/전찬일 기획/라운더바우트/2만5000원

  • 조봉권 문화전문기자
  •  |   입력 : 2019-06-13 19:00:07
  •  |   본지 2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내 삶에 스며든 헤세’에 관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말은 “이 책, (예상보다) 꽤 재미있다”는 점이다. 일단, 이 책에 참여한 필자가 정말 다양하다. 그리고 많다. 참여 필자가 많고 다양하다는 것은 자칫 책을 산만하고 느슨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 그런데 ‘내 삶에 스며든 헤세’에서는 필진 58명이 오직 한 작가에게 집중한다. 독일의 문호 헤르만 헤세(1877~1962)다.

헤세가 한국의 독자에게 뜨겁고도 깊은 영향을 오래도록 끼친 만큼, 58명 필진은 저마다 독특하고 속 깊은 사연을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필자가 많다는 점을 단점이 아닌, 이 사람은 ‘데미안’을 어떻게 읽었을까, 이 필자는 헤세와 어떻게 만났나 하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개성으로 가꾼다.

필진을 일부나마 소개하면, 강은교 시인, 인권운동가 고상만, 김경주 시인, 김누리 한국독어독문학회장, 김미혜 연극평론가, 김홍희 사진가, 양지훈 뮤지션, 우석훈 경제학자, 우주호 성악가, 이외수 소설가, 이해인 수녀시인, 임진모 음악평론가 등이다. 오거돈 부산시장도 필자로 참여했다.

독일 문학을 전공한 영화평론가이며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오래 일한 전찬일 한국문화콘텐츠비평협회장이 기획한 이 책은 헤세의 명작 ‘데미안’ 출간 100주년을 기념해 나왔다. 이 책을 통해, 아주 익숙한 작가여서 우리가 꽤 안다고 여기던 헤르만 헤세의 삶과 문학, 과거와 오늘의 가치를 새삼스럽게 되새길 수 있다. 헤세의 작품 ‘데미안’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수레바퀴 아래서’ ‘싯다르타’ 등은 얼마나 많은 이에게 용기, 감동, 영감을 주었던가?

이 책에서 헤세가 왜 그렇게 오래, 우리에게, 뜨거운 작가, 소중한 예술가인지 느낄 수 있다. 조봉권 문화전문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4. 4[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9. 9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10. 10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6. 6‘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밤샘농성 장동혁 "피의자 선관위가 새벽 4시에 투표용지 가져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4. 4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공장화재 대원 고립됐다” 실전같은 훈련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5. 5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6. 6‘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7. 7‘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8. 8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9. 9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10. 10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