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매매주체와 매물대

  • 차호중
  •  |   입력 : 2019-06-13 14:51:16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증권사들은 일반적으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상에 시장에서 집계된 투자자의 매매동향을 공개한다. 기본적으로 거래계좌의 소유주를 비교해 투자주체를 구분하는 것이다. 투자주체가 중요한 이유는 어느 세력이 해당종목을 매수 또는 매도했느냐에 따라서 향후 주가추이를 대략적이나마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에서는 투자주체를 크게 3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소위 개인, 기관, 외인(외국인)이다.
개인은 개인자금을 가지고 투자하는 경우를 말하며 개미투자자라고도 한다.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에 비해 투자자금이 비교적 소액이기 때문에 언급한 바와 같이 개미투자자라는 것이다. 소액의 자금이기 때문에 주식시세를 좌우하는 힘이 약한 특징이 있다.

기관은 금융회사 등 법인을 말한다. 예를 들어 금융투자, 보험, 투자신탁, 은행 등 세부적으로 구분된 많은 종류의 기관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개인을 제외한 금융투자기관, 국가, 지자체 등을 일컬어 기관투자자라고 언급하는 것이다. 기관의 경우 운용자금이 보통 수백억 원 규모로 크기 때문에 증시에서 시세를 좌우하는 주체로 평가받는다.

마지막으로 외국인은 헤지펀드, 외국계 금융회사 등 외국국적의 법인과 기관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외국인이라 하면 보통은 간단히 외국계 증권사를 떠올리면 된다.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HSBC 등 외국계 증권사 및 엘리엇 등의 헤지펀드에서 투자 하는 경우 외국인 투자자로 집계되며 외인이라고도 부른다. 외국인투자자 역시 기관들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운용자금이 대규모라 증시에서 시세를 좌우하는 주체로 평가받고 있다.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나 HTS에서는 기관투자자를 다시 금융투자, 보험, 투자신탁, 은행 등으로 세부적으로 나눠서 각각의 매매동향을 보여준다.


기관투자자는 보통 10개 정도의 매매주체로 나눌 수 있다. 분류하는 기준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대략적인 경우는 다음과 같다.

‘금융투자’는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이 고유자산(회사자산)을 이용해 투자하는 경우를 말한다.

‘투자신탁’은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이 고객의 자산(투자자금)을 이용해 투자할 경우를 의미한다. 보통 펀드자금이 이에 해당한다.

‘사모펀드’는 고객의 자산을 이용해 투자하는 경우로 투자신탁에 비해 소수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일정금액 이상의 자금을 모집한 경우에 해당하며, ‘은행’은 은행법에 의해 설립된 은행이 고객의 예금을 운용해 투자한다.

‘보험’은 보험법에 의해 설립된 보험회사가 고객의 보험금을 운용해 투자하는 것을 뜻하고, ‘연기금.공제’는 국민연금, 군인연금, 공무원연금 또는 각종 공제회 기금 등을 직접 운용해 투자할 경우를 말한다.

‘국가’는 대부분의 경우 우정사업본부(우체국)이며 그밖에 예금보험공사, 주택금융공사 등의 공공기관을 뜻한다. ‘기타금융’이란 전문투자자 중 은행, 금융투자회사, 보험 외의 기관을 말하며 보통 상호저축은행 등을 의미한다. ‘기타법인’은 투자기관으로 분류되지 않은 법인이 투자하는 경우로 예를 들면 현대차가 특정 주식에 투자할 경우 기타법인으로 분류된다.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한 경우에도 역시 기타법인으로 잡힌다.
마지막으로 ‘기타외국인’은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이 투자할 경우로 주로 외국인 개인투자자인 케이스(case)다. 현행법상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주식을 매매하기 위해서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외국인투자등록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그러나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은 외국인투자등록증을 발급받지 않고도 국내투자가 가능하다. 이들이 투자할 경우 ‘기타 외국인’으로 집계되는 것이다.

다시 한번 요약한다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증권사 또는 자산운용사가 그들의 고유자산을 이용해서 투자할 경우 ‘금융투자’로 분류되고, 이들이 고유자산이 아닌 고객들로부터 펀드나 ELS 등의 투자자금을 받아 간접투자를 할 경우 ‘투자신탁’으로 분류된다는 것이다.

‘사모펀드’도 투자신탁과 유사하지만 차이점은 바로 투자규모이다. ‘사모펀드’는 투자신탁업법에 의해 100인 이하의 투자자 또는 ‘증권투자회사법’에 의해 49인 이하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모집하는 펀드를 의미한다. 즉, 소수의 고객들로부터 고액의 자금을 받아 투자할 경우 이를 ‘사모펀드’라 분류한다.

은행과 보험은 고객들로부터 수취한 자금을 가지고 투자를 하게 된다. 연기금도 마찬가지로 국민연금이나 공무원연금 등의 연금 그리고 공공사업 등을 위해 마련된 기금 등을 운용하여 주식투자를 하게 되는데 이때 투자주체가 ‘연기금·공제’로 잡히 게 된다.

‘국가’는 공공기관 등이 직접투자를 할 경우에 해당되며 우정사업본부(우체국)의 자산으로 투자하는 경우에 국가로 잡히게 되는 것이다. 국가로 잡히는 대부분의 투자주체는 우체국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우체국의 운용자산은 약 120조 원으로 알려져 있다.

주식시장에서의 매매에 있어 이러한 매매주체들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주로 기관과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매수하는 종목은 상승 여력이 많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에서는 이들을 ‘쌍끌이’라 부른다. 또한 연기금 국가 등이 지속적으로 매수하는 경우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는데, 연기금과 같은 기관은 비교적 성장성이 뚜렷하고 안정적인 기업들만 매수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매매함에 있어 해당종목의 주가추이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이동평균선 거래량 등의 지표 뿐 아니라 매물대 지표도 중요하다. ‘매물대’란 일정 기간 동안 특정한 가격에서 거래된 주식 수량을 나타내는 것이다. ‘매물대’에서 가로막대가 가장 길다는 것은 이 가격대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거래량이 많았다고 하는 것을 다르게 표현하면 이 가격에 주식을 사서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매물대’는 주가의 지지선과 저항선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되곤 한다. 즉, 주가가 계속 떨어지지 않도록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며, 반대로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 이를 저지하는 역할도 한다는 것이다.
‘매물대’를 투자지표로 활용함에 있어 가격이 하락할 때는 매물대가 지지선의 역할을 함으로 주가의 반등여지가 있다고 해석하며, 매물대 지지선 아래로 급락할 때에는 손절의 의미로 매도신호로 활용한다. 가격이 상승할 때에는 매물대가 저항선의 역할을 감당하므로 주가상승이 저지될 여지가 있다고 해석한다. 다만 주가가 저항선을 강하게 돌파할 시에는 매수신로로 활용되기도 한다.

기억할 것으로 모든 주가가 항상 매물대와 연관돼 움직이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매물대 지표는 기준이 되는 기간의 설정에 따라 모양이 천차만별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지지와 저항의 기준으로 적절한 활용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즉, 시장에서 단순한 참고의 지표로만 유용하다는 것이다. 차호중 하이투자증권 구포지점 부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2. 2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전재수 “G20정상회의 유치 도전…북항 돔 아레나 조성 추진”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8. 8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9. 9[뭐라노] ‘북항 찍고’ 광안리·해운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10. 10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1. 1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2. 2[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3. 3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4. 4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5. 5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6. 6[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7. 7[속보] 김여정, 정부 대북 의료장비 지원 방침에 “지뢰 사고 조작 뒤 또다른 광대극…변종된 정치적 도발”
  8. 8박성훈, 부산 보훈의료 공백 해소 물꼬…보훈부 장관 “전면 조사해 대책 마련”
  9. 9국힘 정점식 “李 대통령·이화영, 협력이냐 배신이냐 ‘죄수의 딜레마’”
  10. 10백종헌 “부산대병원이 7년째 권역센터 빠진게 정상인가” 질타
  1. 1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2. 2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3. 3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7조…글로벌 빅테크 첫 기록(종합)
  7. 7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8. 8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1. 1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2. 2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전재수 “G20정상회의 유치 도전…북항 돔 아레나 조성 추진”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뭐라노] ‘북항 찍고’ 광안리·해운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8. 8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9. 9[뭐라노] 금정구가 인구감소지역이라고?
  10. 10“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1. 1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2. 2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5. 5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