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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시의회 ‘웅상 단독 소방서’ 설립에 한 뜻

10만 인구에 소방관 겨우 42명, 도시 팽창 빨라 인력확충 시급

  • 국제신문
  • 김성룡 기자
  •  |  입력 : 2019-04-21 20:13:20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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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소방서 22㎞ 거리 대응 늦어
- 범시민 유치추진위 결성할 계획

경남 양산시와 양산시의회가 웅상지역에 단독 소방서를 설립하는 데 뜻을 모으고 범시민 차원에서 소방서 설치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산시는 최근 시 웅상출장소에서 김일권 양산시장과 서진부 시의회 의장, 웅상 출신 도·시의원, 양산소방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웅상소방서(가칭) 신설·추진 보고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웅상소방서 신설 필요성에 공감하고, 웅상소방서 유치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시와 시의회는 조만간 범시민 유치추진위를 결성해 유치위 중심으로 유치전략을 짜고 경남도와 소방방재청 등 관련기관을 방문해 설립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본격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시와 시의회는 웅상지역이 급속도로 팽창해 소방서 설립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웅상은 현재 인구가 10만여 명인데, 대단지 아파트 개발과 택지 단지 조성이 잇따라 향후 5년 내에 3만7000여 명이 더 유입될 전망이다. 기업체도 700여 개인데, 총면적 165만 ㎡인 6개 산단이 조성 중이어서 조만간 기업체 수가 900여 개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웅상지역 소방시설과 인력은 2개 119안전센터에 배치된 소방차 9대, 소방관 42명이 전부다. 이는 인구가 비슷한 밀양시가 1개 소방서에 35대의 소방차를 보유하고, 소방 공무원이 174명이나 되는 점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웅상에는 소방장비도 고가사다리(53m)차는 없고 굴절사다리(27m)차만 있다. 배연차와 구조차, 진단차 등 각종 첨단 장비도 양산소방서 본서에만 있고 웅상에는 없다. 이 때문에 고층 아파트나 기업체 등지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신속하게 진화하기는 역부족이다.
하지만 웅상은 덕계동에 38층 협성엘리시안 아파트(241세대)가 신축에 들어가는 등 고층 아파트 건립이 증가하고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화학공장도 많다. 대형화재 진압에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보유한 양산소방서는 웅상지역과 22㎞나 떨어져 신속한 출동이 어려운 점도 웅상에 소방서를 단독 설립해야 하는 이유로 꼽힌다. 서 의장은 “화재 등 재난은 신속한 대처가 중요한데 현재 웅상지역은 이런 대비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를 해결하려면 단독 소방서를 신설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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