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이자 방송인 허지웅이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에 걸려 항암치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허지웅 인스타그램.

방송인 허지웅(38)이 미만성거대 B 세포림프종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허지웅이 앓고 있는 미만성거대 B 세포림프종은 림프조직 세포들이 악성 전환되어 생기는 종양이다. 전체 암 발생의 2.2%를 차지한다. 조기검진법이 없고 예방할 특별한 방법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는 열이 나거나 야간 발한, 체중 감소 등이 올 수 있으며 미만성거대 B 세포림프종에 포함되는 증상들로는 △6개월 간 이우 없이 10%이상 체중이 감소한 경우 △특별한 원인 없이 38도 이상의 열이 지속될 경우 △잠잘 때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이 나는 경우 등이다.

허지웅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투병 사실을 알렸다. 허지웅은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혈액암의 종류라고 한다. 부기와 무기력증이 생긴 지 좀 됐는데 미처 큰 병의 징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확진까지 이르는 요 몇 주 동안 생각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나마 다행인 건 미리 약속된 일정들을 모두 책임지고 마무리 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어제 마지막 촬영까지 마쳤다. 마음이 편하다”고 전했다.

허지웅은 지난 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해당 게시글을 통해 끝까지 버틸 것을 다짐했다. 최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