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15일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국제 학술회의인 ‘ICML’에서 SK텔레콤이 글로벌 AI 인재 채용에 나선 모습. (사진제공 : SK텔레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관련 연구·개발(R&D)을 책임지는 ‘AI 리서치센터’의 조직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AI 리서치센터 산하에는 ‘테크 프로토타이핑(Tech. Prototyping) 그룹’과 ‘데이터 머신 인텔리전스(Data Machine Intelligence) 그룹’ 등 2개 조직이 신설됐다. 이로써 AI 리서치센터는 기존 연구조직인 ‘T-브레인(T-Brain)’을 포함해 총 3개의 조직을 갖추게 됐다.

데이터 머신 인텔리전스 그룹장은 진요한 박사가 맡는다. 진 박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세계 최대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 ‘탭조이(Tapjoy)’에서 데이터 사이언스를 총괄해 왔다.

테크 프로토타이핑 그룹장에는 자연어 기반 지식 엔진 ‘울프램 알파 (Wolfram Alpha)’의 창립 멤버인 장유성 박사가 선임됐다. 장 박사는 AI 기술 검증과 사업화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AI 리서치센터 조직 구성을 마무리한 SK텔레콤은 ‘채용 규모를 한정 짓지 않고, 상시로 영입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우고 AI 글로벌 인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0~15일 스웨덴에서 열린 머신러닝 학술회의 ICML 현장을 찾아 자사의 AI 사업 비전을 소개했다. 오는 12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학술대회 NIPS에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9월에는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AI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SK텔레콤 김윤 AI 리서치센터장은 “최고의 전문가들이 연구·개발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