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지정 15주년 <상> 성과

트라이포트(항만·공항·철도) 기반 세계 최고 물류·비즈니스지구 자리매김

  • 장호정 김진룡 기자
  •  |   입력 : 2018-05-27 19:45:13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올해 경제자유구역 지정 15주년을 맞았다. 2003년 10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지정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영환경과 생활여건을 최대한 보장해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국제신문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지난 15년 성과와 앞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과제를 짚어보는 기사를 두 차례로 나눠 마련했다.


- 최대 7년간 세제감면 등 혜택에 도로시설 등 인프라 지속적 확대
- 15년간 2조 원 규모 외투 유치, 2016년 기준 총매출 18조 원
- 현재 국내외 1572개사 입주

   
27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부산 강서구 미음 외국인투자지역의 윌로펌프는 지난해 기준 2134억 원의 연간 매출액을 기록했다. 윌로펌프는 펌프 및 펌프 시스템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독일 기업 윌로그룹의 한국 법인으로 2013년 6월 부산 공장을 설립했다. 현재 300여 명의 임직원과 함께 미음 외국인투자지역에서 부산 본사 및 공장을 운영 중이다. 윌로펌프는 특히 빌딩 서비스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부산 해운대구 위브더제니스, 인천 송도 동북아트레이드센터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부산 강서구와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걸쳐 51.1㎢ 면적 규모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에는 윌로펌프와 같은 외국인 투자기업이 126개사가 있다. 국내기업이 1446개사로 많지만 연간 매출액 규모는 외국인 투자기업이 절대 뒤지지 않는다. 동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입주기업은 총 18조5648억 원의 연간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 중 126개사의 외국인 투자기업의 연간 매출액은 총매출액의 48%인 8조9442억 원을 차지했다. 15년 동안 세계 경기침체와 국내외 위축된 투자 환경 속에서도 26억1700만 달러(약 2조8000억 원·외국인 직접투자 신고기준)의 외국인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결과다.

특히 부산항 신항의 항만, 김해공항의 공항, 부산신항역의 철도 등을 중심으로 한 트라이포트 구축을 통해 ‘세계 최고의 물류·비즈니스’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투자유치전문지인 ‘사이트 셀렉션(Site Selection)’이 전 세계 4000여 개의 경제특구 중 아시아지역에서 최우수 경제자유구역으로 중국 상하이경제자유구역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선정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15년 동안 해당 지역의 규제 완화 및 실시계획 간소화 등으로 개발 활성화를 유도해 전체 23개 지구 중 11개 지구의 개발을 완료했다. 또 9개 지구에서는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을 오가는 도로기반시설도 18개 사업 중 14개를 마무리했다. 이런 인프라를 바탕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외국인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경제자유구역 내 입주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에는 투자 규모에 따라 최대 7년간 법인세 소득세 관세 등 국세와 취득세 재산세 등 지방세를 감면해 주는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전문가들도 그동안 성과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해양대 김율성(물류시스템공학과) 교수는 “15년을 맞은 경제자유구역이 이제 ‘도약하느냐, 현 상태를 유지하느냐’ 갈림길에 서 있다. 항만 항공 철도 중심의 종합 물류지역이란 큰 방향을 잘 잡았다. 물류라는 특색을 잘 살리면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사업 초기부터 나타났던 조급증을 버리고 외국 기업을 위한 정주 여건을 갖추는 등 숙제를 잘 풀어야 한다고 김 교수는 조언했다. 장호정 김진룡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7. 7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8. 8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9. 9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10. 10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3. 3‘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4. 4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5. 5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6. 6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8. 8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9. 9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10. 10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6. 6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7. 7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8. 8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8. 8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