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 한국한자연구소가 한국연구재단의 2018년 인문한국플러스(HK+) 해외지역분야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HK+사업은 대학 내 연구소 중심으로 연구 주제를 정해 인문학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는 앞으로 7년 동안 약 84억 원(연 12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한자와 동아시아 문명·한자로(路)의 소통(疏通), 동인(動因), 도항(渡航)’을 주제로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한자문화권의 한자어를 비교 분석하고, 문자중심주의 문명의 문화적 특성과 메커니즘 및 동인을 연구하게 된다.
한국한자연구소 하영삼(사진) 소장은 “한자가 우리 문화의 중요한 근간이자 자산임에도 한자를 통한 이들 문명의 근원적인 연구나 학문적 연대, 협력, 상생을 위한 초국적 연구가 없었다”며 “이 사업은 한자를 매개로 국제적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초국적 연구를 활성화하고, 한국의 한자문화 자산을 국제적으로 확산시키는 세계적 연구 허브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단은 한자를 기반으로 성장한 동아시아의 ‘문자중심’ 문명에 관한 동인과 메커니즘을 규명할 ‘학술연구센터’, 국제캠프·학술대회 및 총서 출간 등을 맡을 ‘국제협력과 성과확산센터’, 사업성과를 환원·확산하는 ‘지역인 문학센터’ 등 3개의 센터를 중심으로 학제적 국제적 협력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