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남북정상회담 개최 시각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청와대 남북정상회담 홈페이지 메인 화면. 청와대.

많은 이들이 두 정상이 만나 회담을 시작하는 정확한 시각을 궁금해하지만 아직까지 남북정상회담 세부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마 26일 오전 늦어도 오후 정도면 남북정상회담 세부일정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25일 이뤄진 판문점 리허설이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 점으로 미뤄볼 때 두 정상이 회담에 들어가는 시각이 오전 10시 30분이 아니겠냐는 추측도 있었지만 청와대를 통해 정확히 확인된 내용은 아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는다. 북한 최고지도자 최초로 남한 땅을 밟는다. 기존 두 차례 열렸던 정상회담과 달리 이번 회담은 27일 당일 당일치기 회담이다. 따라서 정상 간 만남, 환영식, 정상회담, 만찬이 쉴 틈 없이 이어진다. 이번 회담은 의전보다는 실무에 집중하는 정상회담이 될 전망이다.

이번 회담에서 한국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 평화 정착, 남북관계 발전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한다. 이 과정에서 종전 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남북 연락사무소 및 북미 간 연락사무소 설치 문제,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등이 논의되고 진전을 보일 수 있다.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오늘,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공식 수행원이 모두 참여하는 마지막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