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교 최재수(63·식품영양학과·사진) 교수가 최근 부경대 출신 교수·학생의 잇단 기부소식을 듣고 기부 릴레이에 동참하겠다며 1000만 원을 20일 학교에 전달했다.
최 교수는 최근 학교 내부망의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시각디자인학과 졸업생이 지도교수의 발전기금 기부 소식을 접하고 월급으로 모은 돈을 모교에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국제신문 지난 1일 자 29면 보도)는 언론보도를 봤다”며 자신은 세 번째 주자로 동참한다고 밝혔다.
최 교수가 언급한 졸업생은 지난달 200만 원을 기부한 대학 동문 박혜지 (32) 씨로, 지도 교수인 김선화 교수가 지난해 연말 장학금 2000만 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본인도 기부를 실천했다.
최 교수는 “적은 액수지만 이 돈이 ‘함께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1250만 원을 부경대에 기부한 바 있다.
‘함께하는 사회 만들기’는 식품영양학자인 최 교수의 ‘건강철학’이기도 하다. 그는 “좋은 음식 챙겨 먹고 자기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정 건강한 삶은 스트레스 없는 건강한 공동체에서 사는 것”이라며 “함께하는 사회, 서로 배려하는 사회가 건강한 공동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