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학교장추천 방식서 변경
- "특목고 폐지·비정규직 문제
- 정부 로드맵 맞춰 풀어갈 것"
부산 국제중학교 입학 전형이 내년부터 학교장 추천에서 모든 학생이 지원 가능한 '자율지원'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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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부산시교육청 제공 |
김석준(60) 부산시교육감은 28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부산 국제중의 입학전형을 2018학년도부터 변경한다고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학교당 배정되는 학교장 추천제를 폐지하고 입학 희망 학생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전형 비율은 60%(36명)에서 내년 50%(30명)로 낮추고 귀국자 전형은 20%(12명)에서 30%(18명)로 높인다. 사회통합전형은 기존대로 20%(12명)이다.
김 교육감은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특목고·자율형사립고 폐지에 대해 정부의 구체적인 로드맵이 마련될 때까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5년마다 하는 재심사 때까지는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부산 국제고 1곳과 외국어고 3곳은 지난해 심사를 거쳐 재지정됐다. 자사고인 해운대고는 2015년 재지정됐다.
김 교육감은 학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 "비정규직은 직종이나 지역마다 사정이 달라 개별 교육청 차원에서 타결하기는 쉽지 않다"며 "큰 틀에서는 교육부가 주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객관식 폐지 예산 4억4000만 원이 최근 부산시의회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전액 삭감된 것에 대해 "추진 여건이 좀 어려워졌지만 정책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며 "내년 전면 시행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3년간의 교육행정에 대해 "가시적인 성과에 급급해 파격적인 정책을 내놓기보다 학교의 조직과 구성원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서 교육의 본질 회복을 위한 변화와 개혁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개혁의 강도가 다소 약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개혁의 방향이다. 서서히 학교가 변화하고 있고 부산교육이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은 임기 1년 동안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새 정부의 바뀐 교육정책에 따라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