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우편물을 오전에 발송하면 그날 오후 서울에서 받아볼 수 있는 당일특급서비스가 재개된다.

부산우정청은 다음 달 1일부터 부산~서울 우편물 당일 특급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 시내 총괄우체국 14곳 중 기장군을 제외한 13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당일특급서비스는 저가항공기 도입으로 적재공간이 부족해지면서 2012년 6월 30일 중단됐다. 우정청은 항공기와 KTX를 활용해 서비스 중단 5년 만에 재개를 결정했다.

이용 요금은 보통 우편물 2090원, 소포 우편물 5000원이다. 우편요금에 당일 특급 수수료를 더한 금액이다. 취급 중량은 20㎏ 내외이며, 크기는 가로와 세로, 높이의 합이 140㎝를 넘지 않아야 한다.

발송 하루 전까지 우체국 콜센터(1588-1300)에 전화 예약하면 우체국 창구에서 바로 우편물을 보낼 수 있는 사전 예약제도도 운영한다.

추후 인터넷이나 모바일로도 사전예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우체국 관계자는 "최근 항공 보안검색이 강화됐다. 우편물에 금지 품목이 포함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