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회에서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은 "축의금을 증여했다면, 증여세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결혼식 비용을 사돈이 냈다"며 축의금은 자신의 소유가 아니라고 답했다.

	tv조선 캡처

이날 청문회에서 강 의원은 "여야가 바뀐 것을 실감한다. 야당이 지난 정권에서도 혐력을 했다면 생산적인 국회가 됐을 것"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제왕적 대통령제를 해야 하나?"라고 이 후보자에게 질문했다.

이 후보자는 "수정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의 "아들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사는데 굳이 청담동에 살 필요가 있나?"는 질문에 "저도 좀 싼데 가서 살 것을 요구했다. 아무래도 배우자 친정이 가까워서 그런 선택을 한 것 같다"고 했다.

축의금 4000만 원을 아들이 소유하고 있다며 증여세 대상이라는 질문에 이 후보자는 "결혼식 비용을 신부 쪽에서 냈다. 지사 선거 중이라 경제적으로 매우 쪼들렸다"고 말했다.

아내의 전시회 개최 논란에 대해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앞으로 공직에 있는 동안 어떤 전시회도 열지 않기로 했다"고 답했다. 권진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