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우정청(청장 정한근)은 지난달 31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본부(본부장 이수경)에 저소득층 아동 후원금 2020만5700원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돈은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부산·경남·울산지역 저소득 가정 아동 67명의 겨울·여름철 교복 학용품 구매에 쓰일 예정이다.

저소득층 자녀 신학기 지원금 전달식 뒤 정한근(왼쪽) 부산우정청장과 이수경 어린이재단 부산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우정청은 2012년 어린이재단과 사회공헌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총 1억5782만891원을 부울경지역 저소득층 아동의 신학기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

정한근 부산우정청장은 "2011년부터 우체국 창구와 사무실에 '사랑의 동전 모금함'을 비치해 고객과 직원의 자투리 동전을 모아왔다"며 "올해에도 모금 저금통을 비치해 아이들이 새 교복을 입고 등교할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부산우정청은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청장과 우정청 내 행복나눔 봉사단원 10명이 연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저소득가정 및 홀몸어르신 등 200여 명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들은 이날 아침부터 떡국, 수육, 모듬전, 떡과 과일 등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명절 음식을 직접 만들어 대접했다. 이외에도 사랑의 도시락 100여 개를 준비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조손가정 등에 설 선물과 함께 전달했다. 부산우정청은 매년 설·추석 명절날에 무료급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부산 금정구에 있는 아동복지시설 동성원에 문화상품권 100만 원을 후원했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