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야구 선수 요다노 벤추라(25·캔자스시티)와 앤디 마르테(34·전 KT 위즈)가 같은 날 다른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야구 선수 요다노 벤추라(좌), 앤디 마르테(우). 사진=캔자스시티 홈페이지, 연합뉴스
충격적인 소식이 지난 22일(한국시간) 연이어 이어졌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벤추라가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 소식을 현지 경찰을 통해 확인했다.
벤추라는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이듬해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아 팀과 아메리칸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했다. 4년 동안 94경기에 출전해 38승 31패 평균자책점 3.89 성적을 남겼다.
벤츄라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2014년 자동차 사고로 사망 한 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외야수 오스카 타바레스의 친구이기도 하다.
이날 마르테의 사망 소식도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마르테가 새벽 도미니카공화국 샌프란시스코 마코리스 인근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정확산 하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테는 2015년부터 2년동안 kt 위즈에서 뛰며 통산 타율 0.316, 42홈런, 163타점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허리 부상으로 인해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같은 날 두 선수의 교통사고 사망 비보에 야구팬들의 애도가 쇄도하고 있다. 김민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