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가 신철규의 시를 인용해 오늘도 촌평을 이어갔다.
12일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손석희는 "어떤 눈물은 너무 무거워서 엎드려 울 수밖에 없을 때가 있다"며 신철규의 시 '눈물의 중력'을 인용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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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
이어 손석희는 "오늘 앵커브리핑은 무거운, 무거워야 할 눈물과 관련된 이야기"라며 "피눈물 흘린다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았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말이 전해졌다. 이를 언론이 앞다투어 보도했다. 불에 탄 서문시장을 10분간 방문하고 돌아가는 길에서 또 울었다는 박 대통령. 하지만 실체 잡을 수 없어 모호했다. 정작 눈물 흘려야 할 사람이 누구인지 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석희는 "검찰이 대통령의 혐의 확정지었다. 직권남용, 공무상 비밀누설, 강요 미수 등 8개 혐의. 급기야 청문회장에서 대통령과 최순실은 같은 급이었으며 공동정부 같았다는 기가막힌 실토까지 들어야 했던 우리. 혐의 사실을 뒤로 하고 대통령이 흘렸다는 눈물, 아니 피눈물"이라고 지적했다.
손석희는 또 언론학자 김창룡 교수가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눈물이든 피눈물이든 언론에서 더 이상 보도하지 않기를 바란다. 불신 받는 청와대의 참모의 전언으로 이런 보도를 하는 언론은 아직 정신 차리지 못했다'고 말한 것을 인용해 "이미 2년전 결코 무겁지 않았던 눈물을 보지 않았는가"라며 "세월호 사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눈물을 언급. 그 눈물이 진정으로 무거운 것이었더라면"라고 앵커 브리핑을 마쳤다. 신동욱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