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동시에 개봉한 '사냥' '굿바이싱글' '레전드 오브 타잔'이 실시간 예매율 1~3위에 올랐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분 현재 안성기-조진웅 주연의 '사냥' 예매율은 29.0%(6만4723명)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영화 '사냥' 출연배우들. 김정록 기자

그 뒤를 김혜수와 마동석이 출연한 '굿바이싱글'(19.3%)과 할리우드 영화 '레전드 오브 타잔'(13.8%)이 따르는 중이다. 박스오피스 1위인 '인디펜던스데이 : 리써전스'는 예매율 7.6%로 4위를 기록 중이다.

영화 '사냥'에서 안성기는 금맥을 찾아 산에 올라온 엽사 '동근'(조진웅) 일행의 범행을 우연히 목격하고 엽사들과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는 '기성' 역을 맡았다. 다수의 사냥꾼과 한 명의 사냥꾼 간에 벌어지는 긴박한 추격전을 위해 안성기는 늦가을부터 한겨울까지 산을 원 없이 뛰고 찬물에 거침없이 뛰어들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줬다.

'굿바이싱글'은 이제는 한물간 스타 김혜수의 임신소동을 그린 코미디물이다. 마동석이 김혜수의 절친이자 매니저로 출연한다.

	영화 '레전드 오브 타잔' 포스터

'레전드 오브 타잔'은 아프리카의 정글에서 태어난 타잔이 문명 세계로 돌아와 그의 연인 제인과 결혼한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21세기에 새로 제작된 만큼 뛰어난 기술적 성취를 보여준다. '정글북'과 같이 CGI(컴퓨터를 통해 만들어낸 이미지)로 다양한 야생동물을 스크린에사실감 있게 구현했다.

타잔 역을 맡은 알렉산더 스카스가드의 몸은 실제 타잔이라고 할 만큼 손색이 없을 정도의 매끈한 근육을 갖췄다. 김민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