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은성수 위원장이 취임 이후 첫 혁신금융심사위원회를 주재하고 “금융규제 샌드박스 운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은성수 위원장이 24일 오후 2시 취임 후 첫 혁신금융심사위원회를 주재하고, 혁신금융서비스 안건을 심사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 은 위원장은 “앞으로 일관성을 가지고 더욱 과감하게 금융규제 샌드박스 운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하며, 내년 3월 시행 1주년이 되는 샌드박스 제도와 관련해 혁신금융서비스 100건 지정을 목표로 제안했다. 지난 4월 1일 금융혁신지원 특별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42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지정된 상태이다.

은 위원장은 또 샌드박스 운영과정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핀테크 기업과 소통해 가겠다고 밝혔으며, 샌드박스가 동태적 규제개선으로 연결되도록 노력을 당부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새로운 금융서비스에 대해 규제 특례를 부여해 실험과 검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모래놀이터’에서 가지고 온 단어이다.

금융위는 지난 3월부터 샌드박스 제도를 시행 중이다. 이번 혁신위 심사안건은 다음 달 2일 개최되는 금융위에 상정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