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초 부산 기장군에 있는 복합 휴양시설인 ‘아난티 코브’에서 뉴질랜드산 와인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주한 뉴질랜드 상공회의소는 ‘2019 뉴질랜드 와인 페스티벌’을 다음 달 8일 오후 4~8시 아난티 코브 아지트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뉴질랜드의 풍미(Flavours of New Zealand)’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행사에서는 25곳 이상의 뉴질랜드 청정 지역에서 재배한 포도를 숙성해 만든 고품질 와인을 선보인다.

참가자는 야외 바비큐 및 뷔페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뉴질랜드 와인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행사장 내에 마련될 특별한 포도주 저장 공간인 ‘히든 셀러 도어(Hidden Cellar Door)’에서는 국내에는 처음 선보이는 10여 곳 이상의 뉴질랜드 와이너리(winery, 포도주 생산 종합시설)에서 생산된 고품질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상의 관계자는 “국내에서 판매하지 않는 와인을 올해 행사에서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포도 밟기’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과 싱가포르 항공의 뉴질랜드 왕복 항공권, 호텔 숙박권을 주는 경품 행사도 마련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주한 뉴질랜드 상공회의소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을 진행한다. 회원은 12만 원, 비회원은 14만 원, 현장 등록은 15만 원이다. 8인 이상 단체는 1인당 12만 원으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 대사는 “2015년 한국과 뉴질랜드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이후 뉴질랜드산 와인에 무관세 혜택이 적용되면서 양국 간 교역이 증가했다. 와인 페스티벌은 한국에서 뉴질랜드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해왔다”고 강조했다.

이런 페스티벌은 부산 행사에 앞서 오는 25일 서울에서도 열린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