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합병원이 암병원 설립을 기념해 오는 11일 오후 7시 15층 대강당에서 세미나를 연다. ‘암, 불치병이 아닌 만성질환일 뿐입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세미나는 일반 시민이 아니라 부산지역 개원 의사를 대상으로 한다. 참여 의사에게는 의사 연수 평점 2점이 주어진다.
이 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류성열 통합암치료센터장은 ‘전산화 방사선 치료 설계-부작용 제로에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방사선을 이용한 최신 암 치료기법을 소개한다. 온종합병원은 암병원 개원에 맞춰 100억 원을 들여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방사선 선형가속기 ‘라이낙’을 도입해 암 환자 치료에 나서면서 지방 종합병원의 암 치료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혈액종양내과 김성근 부장과 주영돈 암연구소장은 각각 ‘최신 항암 표적치료와 면역치료 요법’, ‘암 극복, 다학제 치료가 해답이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와 함께 정형외과 정성수 척추센터장은 ‘척추암의 모든 것’, 외과 윤성필 과장은 ‘최신 암 수술 기법-간, 담관, 췌장암’, 영상의학과 최기복 인터벤션소장은 ‘색전술을 이용한 암 치료’를 강연한다.

정근 이사장은 “부산대병원 정주섭 혈액종양내과 주임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이번 세미나는 부산지역 개원 의사에게 최신 암 치료 정보를 소개해 부산시민의 건강 지킴이로서 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오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