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D-99, 안개 속의 도쿄올림픽... 2021년 개최 가능한가

  • 정윤지 기자
  • wjddbswl104@naver.com
  •  |   입력 : 2021-06-15 18:23:41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日 자민당 간사장,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 언급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자 5,000명 육박하는 상황, 日 국민 10명 중 7명 개최 반대

 

 7월 23일 개최되는 도쿄올림픽 개막이 99일 남은 15일, 여러 논란 속 일본 정부의 올림픽 개최 여부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논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 19) 방역에 이어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의 올림픽 취소 가능성 발언으로 인해 또 한차례 파문이 일어났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니카이 간사장은 일본 민영 TBS CS 방송에서 코로나 19 감염이 더욱 확산할 경우의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해 "꼭 성공시키고 싶지만, 이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너무 많다" 면서 "도저히 무리라고 한다면 그만두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파장이 커지자 니카이 간사장은 오늘(15일) 입장문을 통해 "꼭 성공시키고 싶다는 생각에서 한 말"이라며 "무슨 일이 있어도 개최하는가 하고 묻는다면 그렇지는 않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하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집권당의 실세인 니카이 간사장의 이번 발언을 계기로 일본에서 올림픽 취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본격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예상된다.

 

 현재 일본 도쿄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5일 전일 기준 729명으로 집계되었다고 일본 공영 NHK와 지지통신은 밝혔다. 이러한 수치는 734명의 최대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한 지난 2월 4일 이후 발생한 최다수치다. 최근 일주일간 도쿄도의 평균 하루 확진자 수는 523.4명으로, 전주 대비 122.6% 증가했다. 같은 날 15일 오사카부에서도 역대 최다인 1,208명의 확진자가 나와 이날 전국 신규 감염자 수는 5,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긴급사태 전 단계인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이하 중점조치)가 내려진 상황에도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미 4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전문가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올림픽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긴급사태 선언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올림픽이 개최되기에는 일본 정부의 백신 접종률은 아직 전 인구의 1%에도 못 미치고, 세계적으로 더 뒤처진 나라도 적지 않아 전문가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올림픽 관중 수용에 관해 고노 백신 담당 장관은 TV에 출연해 "개최가 가능한 방식으로 올림픽을 열 것"이라며 코로나 사태가 점점 악화되는 상황 속 '무관중' 가능성을 언급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자세한 국내 관중 입장 여부는 5월 이후나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 불참을 밝힌 북한을 포함해 참가국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일본 국민들도 올림픽 개최에 부정적 의사표현을 내비쳤다. 13일 아사히신문은 여론조사에서 일본 국민의 ‘취소해야 한다’란 의견(35%)이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28%)보다 더 많았다며, ‘재연기’도 34%에 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 69%가 7월 올림픽 개최에 반대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일본은 지난 13일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겠다는 방침을 공식 발표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변국들이 우려와 반대의 의사를 보이는 상황 속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인체에 무해한 수준까지 희석해 순차적으로 방류한다는 방침이지만, 오염수를 정화 처리해도 일부 방사성 물질은 걸러지지 않아 문제가 제기된다.

 

정윤지 시민기자 작성

jyjee0627@gmail.com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이번주 가장 많이 본 기사

이 글이 '좋아요'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3. 3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9. 9경로당 어르신·어린이집 아동들 “홀몸 어르신 고소한 전 드세요”
  10. 10방호복·지뢰덧신 살펴보는 국회 국방위원들
  1. 1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7. 7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8. 8‘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9. 9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4. 4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7. 7“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8. 8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9. 9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7. 7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8. 8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9. 9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0. 10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