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3-12 OCtober 20019

한국영화의 오늘

  • 신귀영 기자 kys@kookje.co.kr
  •  |   입력 : 2018-09-26 19:03:12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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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노라마 부문

- 상업·예술 영화 망라 올해 화제작품 다 모였네
- 국립국악원 연주 ‘꼭두 이야기’
- 카페 안 사람들 관찰기록 ‘풀잎들’
- 표절작가의 요동치는 삶 ‘속물들’
- 한국영화 흐름 한눈에 볼 수 있어

한국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한국영화의 오늘 섹션은 다시 파노라마와 비전 부문으로 나뉜다.

특히 파노라마는 상업영화와 예술영화, 독립영화까지 망라해 한국영화의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대표 영화들을 선보이는 부문이다. 1탄에 이어 메가 히트를 기록한 최대 흥행작 ‘신과 함께2’부터 이창동 감독의 수작 ‘버닝’, 김훈의 소설이 원작인 ‘남한산성’, 김지운 감독의 ‘인랑’등 최근 화제작 17편이 상영된다.

버닝
★버닝(이창동)

소설가를 꿈꾸는 종수는 우연히 어린 시절 친구 해미를 만난다. 해미는 고양이를 종수에게 돌봐달라고 부탁하고 아프리카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젊고 부유한 벤과 함께 한국에 돌아온다. 종수는 벤에게 질투심과 함께 경계심을 갖게 된다.

★꼭두 이야기(김태용)

김태용 감독과 방준석 음악감독이 국립국악원과 함께 만든 공연 ‘꼭두’를 영화로 옮겼다. 시장에서 본 예쁜 강아지를 사려고 할머니의 꽃신을 판 두 아이가 엉겁결에 저승에 가게 된다. 국립국악원의 연주와 함께 1회만 특별 상영할 예정이다.

★변산(이준익)

아르바이트를 하며 래퍼의 꿈을 이어가는 청년 학수는 병원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고향으로 간다. 아버지가 편찮으시다는 연락을 받고 마지못해 찾아간 고향 변산의 병원에서는 어린 시절 학수를 짝사랑한 소녀 선미가 기다리고 있다.

★풀잎들(홍상수)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는 어느 카페에서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카페 밖에는 몇 가지 채소의 새싹들이 고무 대야 안에서 자라고 있다. 카페 안의 한 여자는 카페 안 사람들을 관찰하며 자신의 생각을 기록한다.

★속물들(신아가·이상철)

선우정은 다른 이의 작품을 표절하면서 ‘차용’이라고 우기는 미술작가다. 외국에서 살던 옛 친구가 찾아오자 선우정의 삶은 요동친다. 특별전 섭외를 계기로 미술관 큐레이터와 은밀한 만남을 갖는 한편 옛 친구는 선우정의 애인을 유혹하겠다는 제안을 한다.


# 비전 부문

- 장애인·시한부 삶 다뤄… 한국영화 내일을 보다
- 비장애인 딸의 소원 ‘나는보리’
- 처음 만난 아들과의 2박3일 ‘밤빛’
- 부모님사고 가해자를 찾아 ‘영주’
- 주목할 만한 한국 독립영화 상영

비전에서는 올해 제작된 뛰어난 한국 독립영화 10편이 상영된다. 한국 영화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부문이다.

★계절과 계절 사이(김준식)

지방 도시로 이사 한 여자 해수는 카페를 열고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카페를 자주 찾던 여고생 예진은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고 해수에게 점점 끌린다. 예진은 자신의 감정이 진짜라고 확신하고 해수에게 고백한다.

나는보리
★나는보리(김진유)

바닷가 마을에 사는 열한 살 소녀 보리는 가족 가운데 유일하게 듣고 말할 수 있다. 아빠와 엄마, 남동생은 청각장애인인데 왜 나만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보리는 ‘소리를 잃고 싶다’는 소원을 빈다.

★오리의 웃음(김영남)

회사가 어려워지자 일을 그만둔 중년의 남자는 옛 연인을 찾아보기로 하지만 그녀의 행방을 찾을 수 없다. 그는 갑자기 나타난 다른 여자들과 만나면서 이상한 상황에 내몰린다. 남자는 점점 불안에 휩싸인다.

★밤빛(김무영)

어느 추운 겨울,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남자는 10년 전 헤어진 아내에게서 편지 한 통을 받는다. 태어나기도 전에 헤어져 얼굴도 모르는 아들을 잠시 보낸다는 내용. 남자는 기차역에서 어린 아들을 만나고 함께 산속의 집에서 2박3일을 지낸다.

★영주(차성덕)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영주는 남동생과 산다. 소녀 가장이 된 영주는 동생의 미래만은 책임지고 싶다. 그러나 형편은 점점 어려워지고 영주는 부모님을 잃게 한 교통사고 가해자들을 찾아간다.

신귀영 기자 ky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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