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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보궐선거

부산시장 후보들, 시민 정책의제 8개 채택

김영춘·박형준·배준현·노정현, 북항재개발 공공성 강화 등 약속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입력 : 2021-04-04 21:53:44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이하 부산시민연대)가 제시한 정책의제(국제신문 지난달 17일 자 6면 보도)에 대해 부산시장 후보들은 8개(42%)를 공통 공약으로 채택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시민연대는 부산시장 후보에게 제시한 8대 분야 19개 세부 정책의제에 대해 4명의 후보 모두가 8개(42%)를 공약으로 채택하겠다는 답변을 보내왔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시민연대는 부산경실련 등 11개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달 16일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국민의힘 박형준, 민생당 배준현, 자유민주당 정규재, 진보당 노정현 후보 등 5명에게 의제를 전달했고, 정 후보를 제외한 4명의 후보로부터 답변을 받았다.

배·노 후보는 19개 모든 의제를, 김 후보는 18개(95%)를, 박 후보는 8개(42%)를 수용했다. 4명의 후보가 모두 수용한 의제는 ▷부산 북항재개발사업 공공성 확대 강화 ▷소상공인 온라인 판매 종합지원센터 건립 ▷스마트 그린 뉴딜 ▷고리1호기의 안전한 해체 및 노후원전 수명연장 금지 ▷팬데믹 시대 공공의료 시스템 강화 ▷부산시 성평등 추진 체계 구축 ▷대중교통 수송분담률 50% 달성 ▷부산 청년 주거 지원 등이다. 주로 부산의 주요 현안과 서민경제 분야와 관련된 의제들이다. 특히 부산시 성평등 추진 체계 구축은 모든 후보가 수용했는데, 이는 이번 보궐선거가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에 따른 중도 사퇴로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부산항 미군 세균실험실 폐쇄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모두가 부분 수용했다. 김 후보는 미군 세균실험실 폐쇄 시민대책위원회와의 간담회를 통한 검증단 구성 의사를 전했고, 박 후보는 위법성 등 명확한 혐의가 발견되면 부산시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