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철마다 현수막 색 논란 반복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소 위치를 알리는 현수막이 모두 철거됐다. 특정 정당을 떠올리게 한다는 민원에 따른 것으로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가 부랴부랴 새 현수막을 설치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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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정 정당을 떠올리게 해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철거한 사전투표 안내 현수막. 시 선관위 제공 |
그런데 ‘군청색 글씨가 더불어민주당을 떠올리게 한다’는 민원이 시 선관위에 접수됐다. 이에 시 선관위는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사전투표소 현수막을 떼어내고 새 현수막을 걸었다. 새 현수막에는 흰색 바탕에 검정 글씨로 사전투표소 위치가 기재됐다.
시 선관위는 눈에 잘 띄는 색깔을 골랐을 뿐 정치적 의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시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철마다 색깔 때문에 논란이 생긴다. 그래서 고른 것이 군청색인데, 흰색 바탕에 글씨를 출력하니 파란색처럼 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수막 색깔은 선거 시기마다 논란을 불러왔다. 지난달 29일에는 서울 마포구의 한 주민센터에 정책 수립을 위한 소통 창구로 설치된 안내 현수막에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색과 기호를 연상하게 하는 로고가 사용되면서 잡음이 일었다.
당시 국민의힘 허은아(비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선거를 앞두고 가장 공명정대해야 할 지방자치단체가 민주당의 색상과 기호를 강조한 디자인의 안내판을 25개 주민센터에 설치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해당 현수막은 2018년 7월에 설치된 것이었지만, 선거법 위반 논란이 제기되면서 마포구는 현수막을 모두 철거했다.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