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내년 선거 어디든 출마 가능”…부산 북갑에서 한동훈과 맞붙을까(종합)
전재수 시장 도전땐 지역구 공석, 재보궐 출마 가능성에 관심 집중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입력 : 2025-11-03 19:08:04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에 부산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부산 현역 국회의원 중 부산시장 도전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만큼 전 장관의 지역구인 북갑 선거구에 조 비대위원장이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조 비대위원장은 3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서울시장이든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든 당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출마할 계획”이라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서울시장과 경기지사(선거)에서 아슬아슬한데 어떻게 하냐’(라는 것인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다시 당선되는 것을 제가 보고 싶겠는가. 그런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이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민주당과 혁신당이 각각 후보를 내 진보진영의 표가 분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서울시장을 두고는 민주당에서 후보가 난립하는 상황이다. 부산 역시 전재수 장관을 필두로 다수의 민주당 후보가 거론된다. 이에 조 비대위원장이 광역단체장 선거보다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도전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가장 주목받는 지역은 전 장관이 부산시장에 도전할 경우 국회의원 자리가 비게 되는 부산 북갑 지역구다. 전 장관이 지역구를 수성할 수 있는 인물이 있어야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결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북갑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실시되면 국민의힘에선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할 것이라는 얘기도 계속 나온다. 이렇게 되면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의 전직 법무부 장관인 ‘조국 대 한동훈’의 빅매치가 부산에서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조 비대위원장의 국회의원보궐선거 출마 시나리오에 민주당이 호응할지는 미지수다. 그는 “지금 비대위원장이기에 (출마 지역을) 선택할 수 없다”며 “오는 23일 전당대회 후 당을 정비해 내년 봄은 돼야 비로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