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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보궐선거

부산행 김종인 “여당 구태적 선거운동에 국민 안 속는다”

첫 현장회의… 박형준에 힘 싣기, BIFC·국제시장 찾아 민심 청취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입력 : 2021-03-16 19:37:40
 
- 민주당 지도부, 오늘 부산 방문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부산을 찾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부산국제금융센터 등 현장을 찾는 등 박형준 후보의 지원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 회의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부산의 미래를 생각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네거티브 공세를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종인(왼쪽 두 번째)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부산 부산진구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산 현장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김 위원장 왼쪽은 박 후보. 김성효 전문기자 kimsh@kookje.co.kr
김 위원장은 이날 박형준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회의에서 “부산 선거를 보면 민주당이 자꾸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느니 하며 구태적인 선거 운동을 하는데, 부산의 미래가 어떤 모습을 갖출지 말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쓸데없이 과거 비방이나 허무맹랑한 사업을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쉽게 속는 국민, 유권자가 아니다”고 했다

박형준 후보는 정부·여당을 향해 더욱 날을 세웠다. 박 후보는 “LH 투기 사태는 부산시민에게 절망을 줬다”며 “그런데도 문재인 정부는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책임을 전가하는 데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이제 와서 모든 문제를 과거 탓으로 돌리고 여야 모두 잘못인 것처럼 몰고 가는 것은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회의 후 가장 먼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를 들렀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부산을 방문해 금융특구 지정을 약속했는데, 후속 행보인 셈이다. 김 위원장은 핀테크 기업인과 간담회를 열고 부산 금융특구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위원장은 또 국제시장을 찾아 지역민심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회의에서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인 하태경(부산 해운대갑) 의원은 “부산시 고위 공무원을 포함해 선출직과 임명직 모두를 전수조사하자”며 ‘부산 공직자 부동산 조사 특별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문제가 되는 사람은 정계에서 퇴출할 수 있는 구속력 있는 방안이어야 한다”고 덧붙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곧장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하 의원의 제안을 수용했다. 그러면서 부산시의원 전수조사를 현직(8대)뿐 아니라 6·7대로 확대하자고 조건을 내걸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17일 부산을 방문한다. 민주당 지도부는 경부선 지하화 사업에 관한 메시지를 내고 국민의힘 박 후보를 향한 의혹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김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