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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보궐선거

윤석열, 야당 보선 지원사격 나설까

국힘, 尹 합류 땐 정권심판 탄력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입력 : 2021-03-16 19:36:07
 
- 서울후보 단일화 위해서도 절실
- 대선 염두로 PK 방문 가능성도

최근 여론조사에서 대권주자 1위로 뛰어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부산·서울시장 보궐선거 지원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야권 내 강력한 구심점이 부재한 상황에서 윤 총장이 야권 후보에 힘을 보탤 경우 ‘친문(친문재인) 대 반문(반문재인)’의 대결구도가 한층 뚜렷해지고, 정권 심판론에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윤 전 총장 자신으로서도 정치에 등판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단일화를 추진 중인 국민의힘 오세훈·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로선 윤 전 총장의 지원 사격이 절실한 상황이다. 부동산 정책 실패와 LH 특혜로 성난 민심을 표심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윤 전 총장이 움직인다면 그 시점은 오는 19일 두 후보의 단일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산의 경우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여론조사상 안정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어 윤 전 총장 역할론은 크게 제기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부산 선거가 완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니고, 차기 대선에서 PK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을 감안하면 윤 전 총장이 부산 지원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부산 정치권에서는 국회 법사위원으로 윤 전 총장 옹호 최전선에 섰던 김도읍 장제원 의원이나 검사 출신인 박민식 전 의원 등이 윤 전 총장과 직간접적 인연이 있다. 윤 전 총장 라인으로 분류되는 한 인사는 16일 “윤 전 총장이 이번 선거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느냐”면서 분위기를 타진했다. 윤 전 총장이 부산을 방문해 국민의힘 박 후보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각에선 윤 전 총장 측이 “3, 4월 중에는 특별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 없다”고 밝힌 만큼 재보선 이후 당권 향방을 보며 공간이 열릴 때까지 현재의 칩거 모드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유선 기자

◇ 차기 대선 주자 부울경 지지도

3.12, 13 (TBS-KSOI 조사)

윤석열 (부울경 34.3%/전국 37.2%)
이재명(부울경 23.5%/전국 24.2%)
이낙연 (부울경 10.5%/전국 13.3%)

3.9~11일 (한국갤럽 자체 조사)

윤석열 (부울경 26%/전국 24%)
이재명 (부울경 18%/전국 24%)
이낙연 (부울경 9%/전국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