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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보궐선거

가덕신공항시대 글로벌 혁신의 리더 원한다

부산시장 선거 본격 레이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입력 : 2021-03-08 22:05:41
 
# 김영춘 ‘경제 부활’

- 사실상 선거운동 첫날 일성
- 경제 되살리는 시장 다짐

# 박형준 ‘여심 공략’

- 성범죄로 인한 선거 부각
- 선대위 女총괄본부 발대식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8일 선거운동은 각각 ‘경제 부활’과 ‘여성 친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은 두 후보의 ‘양강 체제’가 확정된 이후 사실상 첫날이자 선거일까지 꼭 한 달을 남겨놓은 시점이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30일 앞으로 다가온 8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설치된 부산시장 보궐선거 현황판에 ‘D-30일’이 표시돼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이날 오전부터 라디오 인터뷰와 TV 방송 출연, 기자회견 등 빽빽한 일정을 소화했다. 김 후보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보궐선거를 ‘경제 살리는 시장을 뽑는 선거’로 규정하고, 위기에 빠진 부산 경제를 살릴 적임자라는 이미지를 부각했다.

김 후보는 특히 가덕신공항이 가져올 경제적 파급 효과를 설명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부산시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당력을 총동원해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가덕신공항은 부산의 경제를 살리기 위한 필수조건이자 출발점”이라며 “공항 건설 과정에서 일자리 54만 개가 새로 만들어지고, 항만과 철도가 어우러진 물류 허브가 구축되면 또 하나의 거대 경제권이 탄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동남권 신공항의 꿈을 짓밟고 부산 경제를 추락시켰다. 민주당은 속도전을 펼쳐 특별법을 통과시켰고, 부산 경제를 살려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부산의 위기를 해결하고 부산 경제를 살리기 위해 어떤 시장을 뽑아야 하는지 시민이 잘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심’ 공략에 집중했다. 이번 보선이 민주당 출신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문으로 치러진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여성이 행복한 서울! 여성이 당당한 부산!’ 서약식에 참석해 여성 친화적인 공약과 정책을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저출산 등 여성 정책 총괄부서 설치, 여성 부시장제 추진, 고위공직자 성폭력센터 설치 등을 공약했다.

이에 앞서 박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견제 받지 않은 민주당 출신 시장의 권력형 성범죄로 인해 치러지는 부끄러운 선거임에도 민주당은 사죄는커녕 당헌까지 고쳐 후보를 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정부 여당을 심판하기 위해 여성의 힘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오후에는 선대위 여성총괄본부 발대식을 가졌다. 국민의힘 김미애(부산 해운대을) 의원은 이날 권력형 성범죄 피해자를 지원·보호하는 일명 ‘박원순·오거돈 피해자 지원법(공무원 재해보상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하며 화력을 지원했다.

민주당 김 후보는 야권의 공세를 의식한 듯 이날 기자회견에서 “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와 시민께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면서 큰절을 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주요 일정

3월 18~19일

후보자 등록 신청

3월 25일

선거기간 개시

3월 26일

선거인 명부 확정

3월 28일

투표안내문, 선거공보 발송

4월 2~3일
(오전 6시~오후 6시)

사전투표

4월 7일
(오전 6시~오후 8시)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