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 “김해안 폐지 등 이뤄내” 응수
- 박 “가덕법 통과는 시민의 승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3명이 25일 라디오 토론회에서 최근 논란이 이는 MB(이명박) 정권 불법 사찰과 관련, 국민의힘 박형준 동아대 교수의 해명과 사죄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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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합동토론회에 앞서 변성완(왼쪽부터 기호순) 김영춘 박인영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
이에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정원이 사찰하면 민정수석은 물론 정무수석에게 보고할 수밖에 없다. 박 후보가 몰랐다고 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밝히고 국민께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도 “과거 군사정권에서나 있을 일이 다시 일어났다는 것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당시 정무수석이었던 분이 몰랐다면 ‘왕따’를 당한 것”라며 “정권 핵심에 있으면서도 왕따를 당한 사람이 시장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고 날을 세웠다.
세 후보는 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놓고도 한 목소리를 냈다. 변 전 권한대행은 “국토부가 가덕신공항의 사업비와 운영비, 안전성 등을 놓고 문제를 제기했는데,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전형적인 수도권 일극주의, 중앙집권적 논리”라고 비판했다. 박 전 의장은 “특별법 통과는 부신시민의 위대한 승리다. 부울경은 특별법을 통해 더는 지방이 수도권에 종속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며 “가덕신공항은 공정, 상생, 경제 공항으로 부산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특별법 통과는 새 역사의 출발점이다. 2030월드엑스포 유치 결정 시점 전까지 확실한 공항 완성 시간표를 만들어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선 두 차례의 TV 토론과 마찬가지로 이날도 세 후보는 상대에 대한 날 선 공격을 최대한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상대에 대한 평가에서는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김 전 장관이 변 전 권한대행을 향해 “변 후보는 오랫동안 행정 경험을 쌓았다. 하지만 새로운 시대의 시장은 안정적 관리형 시장이어서는 곤란하다는 의견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변 전 대행은 “이제 막 정치를 시작해 그런 우려는 당연하다. 그러나 권한대행 시절 김해신공항안 폐지, 월드엑스포 국가사업화 등 어느 정치인도 해결하지 못한 것을 이뤘다”고 응수했다.
이병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