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DJ정부 때 불법도청 진실 밝힐 것”
사건 수사했던 박민식 오늘 회견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입력 : 2021-02-17 19:43:54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이명박(MB) 정부 시절 국정원의 불법 사찰 공세에 김대중(DJ) 정부까지 아우르는 전수조사를 주장하면서 박민식 전 의원의 입에 이목이 쏠린다.
박 전 의원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DJ 정부 시절 국정원의 불법 도청 사건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박 전 의원은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검사시절이던 2004년 국정원 불법 도청 사건의 주임검사로 투입돼 DJ 정부에서 국정원장을 지낸 임동원, 신건 두 전직 국정원장을 구속 기소한 당사자기 때문이다.
박 전 의원의 기자회견은 국회 정보위 야당 간사인 하태경 의원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하 의원은 “DJ 정부 시절 불법 도청 사건을 수사한 당사자가 우리 당에 있는데, 박지원 국정원장이 ‘그 시기에는 불법 사찰이 없었다’고 했다”며 “DJ 정부 시절 국정원의 불법도청 사건을 밝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민식 전 의원은 “여당의 MB정부 사찰 공세가 후보 경쟁을 벌이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를 향하지만, 당을 위한 일이기 때문에 기자회견 요청을 수용했다”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