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대표가 낸 ‘뉴부산플랜’, 야당 후보군 서로 “내 공약과 상통”
마케팅 적극 활용해 반전 꾀해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입력 : 2021-02-01 19:58:16
- 일부 “일회성은 안돼” 쓴소리도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들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부산 발전안을 적극 활용, 중앙당 차원의 민주당 공세로 수세에 몰렸던 분위기의 반전을 꾀했다.
이언주 전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가덕신공항을 국민의힘이 추진한다”며 “여야와 좌우를 떠나 태평양 도시국가를 향한 부산시민의 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한일 해저터널에 대해 “내가 줄기차게 주장해온 공약”이라고 주장했다.
박형준 동아대 교수도 “준비를 잘한 것 같고, 그동안 내가 주장한 것과 일맥 상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덕신공항은 단선적 정책이 아닌 항공 항만 물류 산업 교통을 모두 연결하는 복합적 공항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그런 관점이 녹아들어가 만족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도 “대부분 부산 발전을 위한 굉장히 좋은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금융특구는 내가 발표한 ‘영도 글로벌 금융 프리존’과 맥이 닿아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조만간 해저터널과 관련한 공약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성하 LF에너지 대표는 “가덕신공항을 힘을 실어주셔서 감사하다. 한일 해저터널도 부산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반면, 박민식, 이진복 전 의원은 쓴소리에 방점을 뒀다. 박 전 의원은 “일회성 행사에 그쳐선 안 되고, 부산 시민과 당원의 마음을 얻기 위해 김 위원장과 당원 모두가 시민의 심장 속으로 빠져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경선 룰에 관해 의견을 제출해도 묵묵부답이고, 민주정당이라면 결과는 물론 과정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며 “후보검증도 수박 겉핥기식이면 검증위는 왜 만들었나”고 항변했다.
박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