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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보궐선거

“제 비전은요”…야당 후보 6명의 부산 바꾸는 약속

예비경선 진출자 첫 PT 발표…청년·문화 등 정책공약 쏟아져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입력 : 2021-01-28 19:50:26
 
- 경선 결과에 끼칠 영향력 촉각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경선 후보자 6명의 ‘비전 스토리텔링 프레젠테이션(PT)’이 28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렸다. 후보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권 교체를 키워드로 자신만의 정책공약과 비전을 제시했다.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경선 후보 프레젠테이션에서 예비후보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박성훈, 이진복, 박민식, 이언주, 전성하, 박형준 예비후보. 김종진 기자
가장 먼저 발표에 나선 전성하 LF에너지 대표는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하면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로 다양한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이터 시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스마트 기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진복 전 의원은 부산의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지역을 떠나는 현실을 부산을 상징하는 새인 괭이갈매기가 다른 철새에 밀려 멀리 일본까지 먹이를 구하러 떠나는 현실에 빗대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청년이 떠나지 않는 부산, 떠났던 청년이 돌아오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민식 전 의원은 ‘사과’로 PT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낙선해 면목이 없다”고 운을 뗀 뒤 “당이 어렵고 힘들 때도 당을 떠나지 않은 ‘의리의 사나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의원은 ‘1000만 부산시대’를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부산 청년이 부산을 떠난 스토리를 소개하면서 7개 산학협력센터 조성, 가덕신공항 추진, 어반루프 등 경제활성화 공약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또 “본선에서 승리해 서울시장 보선과 내년 대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확장성 있는 후보가 바로 나다”고 강조했다.

이언주 전 의원은 ‘보수의 여전사’ 이미지를 부각했다. 그는 “나는 반문(반문재인)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내가 시장에 당선되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오거돈 전 시장의 성범죄를 심판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화산업 육성을 핵심으로 하는 ‘컬처노믹스’ 공약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선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젊고 강한 경제시장’ 이미지를 강조했다. 그는 부시장 재임 시절 부산국제금융센터글로벌 금융기관 유치 등 성과를 내세우면서 글로벌 대기업 유치를 통한 ‘실리콘 비치’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선보였다.

국민의힘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번 보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게 부산시민의 승리, 국민 모두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