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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보궐선거

박인영 “여당 경선 친문 대 비문 대결 아냐”

기자들 만나 출마 배경 등 입장 밝혀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입력 : 2021-01-14 19:45:28
 
- 김영춘·변성완과 대결 구도 선 긋기
- “김경수 경남지사에 여러 조언 구해”

부산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뛰어드는 박인영(사진) 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14일 출마 배경과 경선 구도 등에 대해 속내를 털어놓았다.

박 전 의장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경선을 ‘친문 대 비문’의 대결로 보는 시각이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친노(친노무현), 친문(친문재인)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박 전 의장과 비문(비문재인) 성향으로 알려진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간 대결 구도 전망에 대해 선을 그은 것이다. 박 전 의장은 “내가 친노, 친문인 것은 맞지만 김 전 장관이나 변 권한대행을 완전히 비문으로 보기도 어렵다. 누가 가장 적합한 후보인지 당원과 시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의장은 지난 연말께 출마 결심을 굳혔다고 밝혔다. 그는 “오랫동안 당을 지켜오신 분들의 권유가 많았다. 원외 지역위원장, 특히 여성 위원장들이 적극적으로 권유했다”면서 “깊은 고민 끝에 지난 연말 출마하기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재호 부산시당위원장이 강력히 출마를 권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권유하신 것은 맞다. 하지만 경선 흥행을 위해 다른 분들께도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전 의장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와의 만남이 출마 결심에 영향을 미쳤음을 내비쳤다. 그는 “남편(이한인 노무현재단 사무차장)이 김 지사 선거를 돕기도 했고,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다. 출마 결심을 한 뒤 김 지사와 만나 시정 운영 등에 관한 조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원도심인 중구 중앙동에 사무실을 마련한 박 전 의장은 오는 18일 민주당 부산시당 당사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본격 선거전에 뛰어든다.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