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주 1개 공약 정책선거 주도 불구
- 기대만큼 안 나오는 결과물에 당혹
- 단일화 등 돌파구 찾기 카드 고심
“정말 준비도 많이 했고, 열심히 뛰고 있는데…. 우리 생각에는 미스터리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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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의원은 지난해 7월부터 본격 출마 채비에 들어갔다. 4050세대 젊은 대학교수 200여 명으로 매머드급 정책 자문단을 꾸려 공약 개발에 매진했고, 지역 정치권 인사를 대거 캠프에 합류시키며 세 확산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출마 선언을 하면서 1호 공약을 발표한 데 이어 매주 1개의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선거를 이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일요신문이 싸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1월 26~27일 실시한 여론조사(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 참고)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 처음으로 두자릿 수(10.1%)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상승 곡선을 그렸다. 당시 서병수 의원, 박형준 동아대 교수, 이언주 전 의원의 ‘3강’을 추격하는 실마리를 잡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서 의원의 불출마에 따른 ‘반사 이익’을 기대했으나, 오히려 지지율은 4~5%에 머물고 있다. 더욱이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출마라는 ‘암초’를 만나 본경선행 티켓 확보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국제신문이 폴리컴에 의뢰해 지난달 26~28일 실시한 조사(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야권 후보 적합도에서는 7.8%의 지지율을 얻은 박 부시장에 못 미치는 4.8%에 그쳤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의원이 너무 빨리 출발한 데다, 3선 의원 출신임에도 대중적 인지도가 낮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캠프에서는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캠프 한 관계자는 “지금의 여론조사 결과는 별로 의미가 없다. 실제 민심은 우리 쪽으로 많이 쏠려 있다”면서도 “지금까지 들인 공에 비해서 인지도가 너무 낮게 나오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 측은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정공법’을 꺼내 들었다. 강점인 조직력과 정책으로 승부한다는 방침이다. 당원투표 100%로 예비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요구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그러나 지지율 답보가 이어지면 다른 후보와의 단일화 등을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전 의원 측은 “일차적으로 예비경선을 통과하는 것이 급선무다. 정치적 노선이 비슷한 후보와 (단일화를) 논의해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