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ogo
4.7보궐선거

야당 보선 예비후보 ‘시정 때리기’ 1석 2조…존재감은 높이고 변성완·박성훈도 견제

이언주, 공동어시장 공영화 전면 반대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입력 : 2020-12-28 20:11:05
 
- 이진복·박민식 도심융합특구 탈락 맹공
- 변성완 “시정 운영 차질없이 진행” 반박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군의 부산 시정에 대한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 이언주 예비후보는 시가 추진 중인 공동어시장 공영화에 전면 반대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27일 부산공동어시장을 찾아 박극제 대표를 비롯해 상인들로부터 어시장의 현안과 고충을 청취했다. 그는 현안 청취 후 페이스북에 공동어시장 공영화에 대해 “공동어시장이 쇠락할 우려가 있는 반(反) 시장적 발상”이라며 “시장이 되면 공공소유로 전환하는 부분은 원점으로 돌리고, 지원을 통해 현대화 사업이 종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수협의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이진복, 박민식 예비후보도 시정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최근 부산의 도심융합특구 탈락을 거론하며 시정 공백을 꼬집었다. 이 예비후보는 페이스북에 “부산시정은 뒷전이고 선거판에만 군침 흘리던 변성완 권한대행과 박성훈 경제부시장이 결국 부산의 미래를 내팽개쳤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박 예비후보도 “추락하는 부산을 살길은 이거(도심융합특구)다”며 “그런데 무슨 곡절이 있었는지 궁금하다”고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국민의힘 주자들의 시정 때리기는 예선과 본선을 모두 고려한 다목적 포석으로 분석된다. 시정 공백을 거론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 비위 사건을 각인시키는 효과를 노린다. 또 시장 후보로서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잠재적 경쟁자인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 박성훈 경제부시장을 견제하려는 의도도 읽힌다. 변 대행과 박 부시장은 각각 여당과 야당 후보로 본선 출마가 유력하다.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의 공세에 대해 변 대행은 “비판적인 입장에 서 있는 분들”이라며 “시정 운영은 차질없이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