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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보궐선거

야당 본경선 여성가점 결론 못냈다…경선룰 갈등 고조

“보선 가점 말 안 돼” 갈등 여전

이병욱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입력 : 2020-11-05 19:46:51
 
- 경선위, 반영 비율 등 결정 못해
- 주호영 “국민참여 80~90% 예상”
- 서병수 현역 배제 시사에 불만도

국민의힘 서울·부산시장 후보 공천을 위한 경선 룰 논의가 진행되면서 후보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국민의힘 경선관리위원회는 5일 회의에서 일반시민 여론조사와 당원투표, 시민평가단의 평가결과로 최종후보를 선출하기로 결정했지만 반영 비율 등은 결론내지 못했다.

시민평가단은 서울·부산 지역의 인구, 연령 등에 비례해 무작위로 1000명 내외의 평가단 참여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평가단이 합동토론회에 참여한 뒤 평가한 결과는 공개하되, 이를 점수화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시민 참여 비율은 현재의 5대 5(시민: 당원)에서 7대 3, 8대 2, 100% 국민경선까지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간판을 뗀 시민후보론이 거론되는 서울시장 선거에는 100% 국민경선까지 논의되고 있지만 부산을 비롯한 영남권에선 최소한의 당원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다만 서울과 부산의 경선룰을 차별화하는 것은 어려운 만큼 결국 당원 비율 10∼20% 선에서 결정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선거 흥행을 위해) 경선룰에 국민 참여 비율을 늘려도 아예 책임당원을 배제하면 안 된다”며 “경선준비위가 논의 중인 경선룰을 ‘10(당원 참여) 대 90(국민 참여)’이나 ‘20 대 80’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여성·신인 가산점제를 예비경선에만 도입할지 본경선에도 도입할지, 현재 20%인 가산점 비율을 유지할지 조정할지 등을 두고 여전히 치열한 논쟁이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서병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 경선준비위 일각에서 누구는 안되고, 누구는 가점을 주겠다는 이런 저런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 왜 뺄셈의 정치를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특정 정치세력과 어울려 당의 경쟁력을 떨어뜨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각을 세웠다. 전날 김상훈 경준위원장의 현역 의원 출마 자제 언급과 여성 신인 가산점 도입에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병욱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