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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보들 추석 후 출마 선언 전망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들이 출마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이종혁(사진) 전 의원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29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여야를 통틀어 첫 공식 출마 선언이다.
이 전 의원은 “망가지고 부서지는 부산을 더는 지켜만 보고 있을 수 없어 마지막 혼신의 힘과 명운을 걸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을 경제·주거·교육·문화예술·교통·환경·수자원 선진도시로 만들겠다는 ‘부산 7대 선진도시’ 공약을 발표했다. 이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오거돈 전 시장을 공직선거 후보로 추천한 민주당은 시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고 날을 세웠다.
이날 민주당 중앙당 국제대변인을 맡고 있는 최지은 북강서을 지역위원장도 시의회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보선 출마와 관련해 강하게 부정하지도 않았다. 최 위원장은 최근 일부 여성단체로부터 출마 제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 연휴 이후 여야 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를 전망이다.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