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9.2%…다크호스 부상
부산시장 보선 여론조사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입력 : 2020-08-30 20:34:23
- 코로나 선제적 대응 호평 영향
- 여야 지지층서 고른 지지 받아
- 오 “출마·당적 고민해본 적 없다”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오규석 변수’가 급부상할 조짐이다. 당적이 없는 오규석 기장군수는 만만치 않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여야 지지층으로부터 고른 지지를 받아 무소속 출마시 선거 구도에 상당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신문 조사 결과 오 군수는 전체 후보 적합도에서 9.2%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가장 앞선 김세연(14.4%) 전 의원과 오차범위내 격차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무시할 수 없는 수치다. 오 군수는 동부권(남·수영·해운대·기장)에서는 14.8%로 오차범위지만 김 전 의원(14.4%)에 앞섰다.
오 군수가 출마를 한다면 민주당과 통합당 모두 유불리를 예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 군수는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8.3%의 지지율을 보였다. 통합당 지지층에서는 6.8%였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이 많은 것으로 인식된 40대에서 11.1%의 지지율을 보였다. 통합당 지지층으로 인식되는 60대이상에서도 10.4%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호평을 받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되자 2차 재난지원금 논쟁이 한창인 지난 26일 영업이 중단된 8개 업종 172개 점포에 100만 원씩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오 군수는 ‘마스크 대란’이 한창이던 지난 2월 26일~3월 22일 세차례에 걸쳐 7만여 가구에 15장씩 모두 105만 장을 무상으로 지급해 전국적 이목을 끌었다. 지난 3월 27일에는 한발 앞서 기장군민 17만 여명에게 10만 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했다.
오 군수는 시장 보선 출마와 당적 보유에 대해 “고민해 본 적 없다. 오로지 코로나19 극복에만 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어떻게 조사했나
- 부산 1000명 유·무선 병행…오차범위 ± 3.1%P
본 여론조사는 국제신문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폴리컴에서 지난 28, 29일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본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 틀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RDD로 유·무선 병행 ARS로 시행했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19.3%, 무선 80.7%로 응답률은 4.3%다.
조사결과는 2020년 7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림가중)를 부여한 것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