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ogo
4.7보궐선거

“일자리 창출 등 부산경제 혁신 시급” 60.8%

부산시장 보선 여론조사- 시민이 꼽은 최대 시정 현안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입력 : 2020-08-30 20:35:42
 
- 가덕신공항 관심 두 번째로 높아
- 청년층 ‘시민 안전 및 복지’ 화두
- 지방분권은 아직도 이목 못끌어

부산 시민 10명 중 6명이 차기 부산시장 과제 중 가장 시급한 현안에 대해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이에 따라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최대 화두로 ‘부산 경제 혁신’이 부상할 전망이다. 반면 ‘가덕신공항 문제’에 대한 부산 시민의 관심은 다소 낮았다.

국제신문의 여론조사 결과 ‘차기 부산시장의 과제 중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 관련 질문에 대해 ‘일자리 창출 등 부산경제 혁신’이 60.8%로 압도적 1위에 올랐다. 이어 ‘가덕신공항 문제 해결’이 16.9%, ‘시민 안전 및 복지 확충’은 11.7%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시민참여 확충 등 민주시정’이 4.2%, ‘지방분권’이 3.4%, ‘잘 모름’ 3.0%로 집계됐다.

일자리 창출에 대한 요구는 전 연령대, 전 지역에서 50%를 넘어섰다. 만 18세 이상 20대에서 65.8%, 30대 55.4%, 40대 51.9%, 50대 62.4%, 60대 이상 64.3%였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무너져가는 지역 경제의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여권이 강력 추진 중인 ‘가덕신공항 문제’에 대한 열망은 높지 않았다. 심지어 만 18세 이상 20대(9.3%)와 30대(14.1%)에서 관심도는 3위로 떨어졌다. 가덕신공항 카드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꺼내 들며 집권에 성공한 바 있다. 그러나 20여 년간 지루하게 이어져온 가덕신공항 문제가 현 정부에서도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시민의 피로도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2030세대의 눈길은 가덕신공항보다 ‘시민 안전 및 복지 확충’으로 향했다. 만 18세 이상 20대에서 11.5%, 30대에서 18.1%로 조사됐다.

특히 정의당 지지층(37.6%)과 무당층(30%)에서도 2위로 꼽혔다. 코로나19 여파로 부상한 방역·복지 관련 ‘민생 담론’이 더 유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분권’은 아직 부산 시민의 이목을 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어떻게 조사했나

- 부산 1000명 유·무선 병행…오차범위 ± 3.1%P

본 여론조사는 국제신문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폴리컴에서 지난 28, 29일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본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 틀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RDD로 유·무선 병행 ARS로 시행했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19.3%, 무선 80.7%로 응답률은 4.3%다.

조사결과는 2020년 7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림가중)를 부여한 것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