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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보궐선거

박재호 관문공항 광폭행보, 시장 출마 큰그림?

김해확장안 폐기 땐 위상 커져, 부울경 여야 의원들 회동 추진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입력 : 2020-06-24 19:53:07
 
- 박 “총선 1년 만에 선거 못나가”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부산 남을) 의원이 동남권 관문공항과 관련해 광폭 행보를 이어가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최근 부산 울산 경남 의원들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논의하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22일 미래통합당 이채익(울산 남갑) 의원과 회동을 갖고 “동남권 관문공항을 위해 여야를 떠나 머리를 맞대자”고 제안했고, 이 의원으로부터 “정국 냉각기로 힘든 상황이지만 조만간 여야 부울경 의원이 참석하는 회동을 추진하겠다”는 답도 끌어냈다.

박 의원이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불출마 입장을 밝혔지만, 최근 그의 행보는 시장 보선 출마를 위한 포석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지역의 기대대로 김해신공항안(김해공항 확장안)이 폐기되면 박 의원의 주가가 높아져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급부상 할 수 있다.

박 의원이 차기 부산시당위원장을 맡기로 했고, 애초 1순위로 희망하지 않았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배정을 흔쾌히 수락한 것도 이 같은 포석의 연장선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국회 행안위 활동을 통해 지방 분권과 지역 행정에 대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는 데다, 시당위원장으로 지역 조직은 물론 시정에도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박 의원 측근인 조철호(남구1) 시의원이 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로 단독 입후보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부산이 살길은 동남권 관문공항밖에 없다. 부산을 살리는 데 무슨 여야가 있느냐. 어떻게 총선 1년 만에 다시 선거에 나가겠느냐”고 시장 보선 출마 포석이라는 관측에 선을 그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