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 상임위원장 맡을 지 관심
- 與초선 곽규택·박성훈·정성국
- 막내 서지영·주진우 활동 주목
다음 달 30일 제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부산 당선인 18명 중 7명에 해당하는 ‘97세대(1990년대 학번·1970년대 출생)의 역할론’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가덕신공항 조기개항, 산업은행 부산 이전,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 당정에 부산의 목소리를 내는 중추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인 ‘97세대’ 당선인들은 개혁 소장파로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면면을 살펴보면, 부산 여성 정치인 중 최초로 3선 달성에 성공한 김희정 당선인과 민주당 부산 현역 중 유일하게 당선된 전재수 당선인이 당선 횟수(선수)가 3선으로 가장 높다. 김 당선인은 이날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다음 달 3일 새 지도부 구성을 앞두고 부산 의원 전체가 하나된 입장으로 지역 현안을 제대로 전달하는 게 중요한 시기”라면서 “초선부터 중진 의원 간 소통하는 구심점으로 97세대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3선이 관례적으로 맡는 상임위원장을 부산에서 2명 모두 배출할지도 부산 정가의 관심사 중 하나다.
첫 금배지를 획득한 곽규택 박성훈 정성국 당선인은 각자의 전문성을 살린 의정활동을 다짐했다. 곽 당선인은 “법률가 출신으로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지역 현안 추진에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기획재정부와 부산시 대통령실 세계은행 등 30년간 공직 생활을 통해 경제 현장을 꿰뚫고 있다”며 “이념보다는 민생에 집중하면서 정치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총 회장 출신의 교육전문가인 정 당선인 역시 “정치는 새내기이지만, 풍부한 교직 경험을 토대로 현안을 꼼꼼하게 들여다볼 것”이라며 “22대 부산 당선인 중 97세대가 7명이나 되므로 서로 통하는 부분도 많아 협치도 잘될 것”이라고 밝혔다.
‘막내 라인’은 1975년생인 서지영 주진우 당선인이 해당된다. 당직자 출신인 서 당선인은 이날 4·10 총선 참패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개최한 토론회에서 당의 선거 전략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97세대’ 중 국민의힘 1971년생 동갑내기 당선인(김희정 곽규택 박성훈 정성국)의 향후 정치적 행보에도 주목된다. 국민의힘 당선인 중 1971년생은 총 7명인데, 부산 당선인 4명을 주축으로 강민국(경남 진주) 김은혜(경기 성남 분당을) 박정훈(서울 송파갑) 당선인까지 전국구 모임 발족을 추진 중이다. 이 모임의 핵심 역할을 맡은 김희정 당선인은 “단순한 동갑 모임을 넘어 개혁적인 보수 가치 추구를 위해 의기투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