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튀김옷 눈꽃처럼 펼쳐져 식감 바삭
- 단백질 성분 높아 고기 분홍빛 띠어
- 양배추와 곁들여 먹으면 금상첨화
# 2위 본토(거제동)
- 마요네즈 특제소스 ‘소빠돈’ 시그니처
# 3위 오유미당(장전동)
- 토마호크 돈가스 갈비뼈 뜯는 재미
시민이 직접 뽑은 지역 맛집을 찾아가는 국제신문 부산 맛집 탑쓰리는 여덟 번째 주제로 돈가스를 택했다. 빵가루를 묻힌 돼지고기를 기름에 튀긴 돈가스는 본래 서양에서 ‘부먹’으로 출발해 일본으로 건너가 ‘찍먹’으로 변신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국제신문 SNS를 통해 총 53명의 시민이 지역 돈가스 맛집을 추천했다. 총득표수는 78표, 업체 43곳이 맛집 리스트에 올랐다. 1위는 하나돈까스(온천점 본점, 6표, 7.69%)가 차지했고, 2위는 본토(거제동, 5표, 6.41%), 3위는 오유미당(장전동, 3표, 3.85%)이다. 취재를 거부한 업체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탑쓰리 한 식객단은 “순위에 오른 돈가스 대부분이 일식인 게 흥미롭다. 요즘은 돈가스를 먹을 때 경양식보다 일식을 많이 찾는 추세인 듯하다”고 분석했다. 바삭한 후기는 국제신문 유튜브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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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돈까스 |
일본어로 ‘하나’는 꽃이란 뜻이다. 그래서일까. ‘하나돈까스’(본점 온천점)의 돈가스는 바싹하게 튀겨진 튀김옷이 꼭 눈꽃처럼 펼쳐졌다. 촉촉한 습식 빵가루를 사용한 덕분이다. 제주도산 돼지 생고기를 7일 숙성하기 때문에 부드러운 육질이 보장된다. 20년 영업 노하우는 돈가스를 찍어 먹는 소스에도 듬뿍 담겼다.
조리된 돈가스 고기는 연한 분홍색을 머금었다. 근육 내 단백질인 미오글로빈 성분 때문이다. 미오글로빈 함량이 높은 고기는 조리 시 열을 가하면 메트미오글로빈 성분으로 전환돼 분홍색이 된다. 얼핏 고기가 덜 익은 것처럼 보이지만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쫀득한 등심은 닭가슴살과 식감이 비슷해 식으면 조금 퍽퍽하다고 느낄 수 있다. 안심은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운 대신 회색을 띤다. 매장에서 먹으면 돈가스와 함께 나오는 밥과 국, 양배추를 무한 리필할 수 있다. 한 식객단은 “튀김옷이 정말 눈꽃 같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 식감이 풍성하다”고 추천했다.
■감칠맛 소스에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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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토 |
본토의 시그니처 메뉴는 ‘소빠돈’이다. 돈가스와 양배추에 특제 소스를 듬뿍 얹었다. 마요네즈를 넣은 소스는 달콤하고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맛으로 마무리된다. 감칠맛 나는 소스 덕분에 자칫 물릴 수 있는 돈가스가 지루하지 않다. 한 식객단은 “익숙한 돈가스와는 조금 다른 맛이다. 새로운 형태의 돈가스를 먹고 싶을 때 선택하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분점인 부산대점(장전동)에서는 두툼한 삼겹살에 갈비양념을 재워 숙성한 ‘삼겹갈비카츠’ 등 더 다양한 신메뉴를 맛볼 수 있다.
■‘비주얼 甲’ 토마호크 돈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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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유미당 |
돈가스는 성인 남성의 얼굴을 충분히 가릴 만큼 큼지막하다. ‘토마호크’ 특징인 갈비뼈가 있어 돈가스인데도 ‘씹고 뜯는’ 재미가 있다. 특히 두툼한 고기는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수분을 머금어 촉촉했다. 이곳 대표는 “전문업체에서 도축 후 뼈 부위의 피까지 완전히 뺀 고기를 납품받는다. 그렇지 않으면 비린 맛이 난다”며 “깔끔 담백한 토마호크 돈가스를 맛볼 수 있는 데는 우리 집 말고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
※ 제작 지원: 부산도시공사, 삼미디앤씨,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 BNK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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