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R극장 50개 기기 비치 무료감상
- BIFF포럼, 영화 담론 논하는 자리
- 올해 주제는 여성·중국·VR영화
- 핸드프린팅·오픈토크 등도 마련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는 다양한 영화 상영 외에도 즐길 거리가 많이 준비되어 있다. 가족 단위 관객이 함께 보기에 좋은 영화와 주목할 만한 행사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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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BIFF 포럼 중 VIVE 스튜디오에서 열린 VR 영상 시연 장면. BIFF 제공 |
■ VR시네마
가상현실 영화(이하 VR 영화)는 360도 사방에서 영상을 볼 수 있어 기존의 상영관이나 TV와 다른 몰입감을 선사한다. VR 영화가 성공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베니스영화제가 올해 처음 ‘VR 경쟁부문’을 신설했을 정도로 이미 VR 영화는 세계 영화계의 새로운 흐름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BIFF는 국내 VR 산업 선두기업 바른손과 함께 ‘VR CINEMA in BIFF’를 선보여 미래형 VR 극장의 가능성을 살펴본다.
영화의전당 1층에 330㎡ 규모로 마련되는 VR 극장은 영화제 기간(13~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VR을 체험할 수 있는 기기 50여 개가 비치돼 방문객은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전 세계에서 출판한 VR 영화 30여 편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영화당 분량은 10분 내외로, 영화 관람을 기다리는 사이 즐기기 좋다.
아시아필름마켓 기간인 15, 16일에는 ‘VR 콘퍼런스’가 열린다. 최근 가장 뜨거운 작품을 놓고 사례를 연구하거나 VR 영화 기획과 제작 과정, VR 콘텐츠에 적합한 플롯과 시장, VR 영화 생태계 조성 가능성 등을 모색한다.
■ BIFF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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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BIFF 오픈 토크에 참여한 배우 손예진(오른쪽 두 번째). |
BIFF 포럼은 영화를 즐기는 축제에서 한 걸음 나아가 영화에 관한 진지한 담론을 논하고, 현재와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 BIFF 포럼(10월 13~18일·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주제는 여성, 중국 그리고 가상현실(VR) 영화다.
먼저 한국영화계의 성 평등 실현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올해 BIFF 개·폐막작 모두 여성 감독의 작품이 선정될 정도로 영화계에서 여성의 지위가 높아졌지만, 여전히 한국영화가 남성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는 데 대한 현실 인식과 대안을 모색하는 행사다. ‘성 평등 영화정책 대담 시리즈2:영화산업에서의 성 평등, 어떻게 성취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리는 포럼과 최근 개봉작 ‘브이아이피’ 사례를 통한 여성 혐오에 대한 법적 쟁점 등을 다룬 ‘영화와 법률 세미나’가 마련된다.
‘한·중 영화 시나리오 포럼’은 사드 배치로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경색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활발히 교류하고 있는 한·중 영화계가 공동 시나리오 개발과 공동 플랫폼 구축을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또 올해 BIFF가 처음 선보이는 ‘VR 시네마 in BIFF’와 별도로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이 ‘VR 영화와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VR 기술과 영화의 스토리텔링을 접목하는 방법과 방향을 논의한다.
■ 주요 행사
★핸드프린팅(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
BIFF는 매년 영화사에 길이 기억할 만한 위대한 영화인을 선정해 평생공로상에 해당하는 핸드프린팅 행사를 연다. 올해 주인공은 ‘한국영화 회고전’의 주인공 배우 신성일과 프랑스의 명배우 장-피에르 레오다. 핸드프린팅은 남포동 BIFF 광장과 영화제 아카이브에 영구 보존된다.
★마스터클래스(영화의전당 두레라움)
‘나의 인생, 나의 영화’라는 이름으로 진행하되는 마스터클래스는 영화예술의 거장들과 함께 그들의 예술 세계와 지나온 영화 인생을 되돌아본다.
★오픈토크(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
영화제 초청작 중 가장 이슈가 되는 작품에 출연한 배우가 관객과 직접 만나는 자리로, 가장 인기가 높다.
★아주담담(영화의전당 비프힐 1층 아주담담라운지)
감독, 배우 등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가 하나의 주제를 놓고 관객과 함께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야외무대인사(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
약 15분 동안 감독과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에게 영화의 내용과 배역 등을 소개하는 자리다.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BIFF 공식 이벤트다.
최민정 기자 mj@kookje.co.kr
◇ BIFF 포럼 일정 |
일시 |
주제 |
10월 13일 오후 2~6시 |
성 평등 영화정책 대담 시리즈2:영화산업에서의 성 평등, 어떻게 성취할 것인가 |
10월 13일 오전 10시~오후 1시 |
한·중 영화 시나리오 포럼 |
10월 16일 오후 2~6시 |
중국영화포럼:대만과 아시아, 흔들리는 정체성 |
10월 17일 오후 1시30분~6시 |
가상현실(VR) 영화와 스토리텔링 |
10월 18일 오전 10시~낮 12시30분 |
아시아 작가 연구:구로사와 기요시의 영화 예술 |
10월 18일 오후 2~6시 |
영화산업과 영화의 새로운 경향과 법적 과제 |
※장소 :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4층 컨퍼런스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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