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BIFF) 초청작을 수시로 텔레비전을 통해 볼 수 있게 됐다.

이용관 BIFF 집행위원장은 늦어도 내년 3월부터 케이블 TV를 통해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와 유럽의 다양한 영화를 연중 상영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BIFF 조직위는 이를 위해 이미 케이블 TV 채널을 운영하는 인디필름과 협의를 마쳤고 다음 주에 공동운영에 관한 워크숍을 열 예정이다.

BIFF는 우선 지분참여 방식으로 2년가량 케이블 TV 채널을 공동 운영한 뒤 완전히 인수한다는 구상이다.

BIFF는 또 온라인 전담팀을 구성, 프로그램 기획 능력을 키우고 전 세계 영화계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풍부한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화의 전당, 시네마테크부산과 협의해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작을 꾸준히 상영하고 장기적으로 영화 배급사를 설립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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