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Screen, On Air]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개막작 '위대한 곰'

폐막작은 '미운 오리 새끼' 선정

신귀영 기자 kys@kookje.co.kr
| 입력 : 2012-06-14 19:37:03
| 본지 17면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개막작 덴마크 에스벤 토프트 야콥슨 감독의 '위대한 곰'.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폐막작 러시아 가리 바르딘 감독의 '미운 오리 새끼'.

○…다음 달 20~24일 영화의전당 등지서 열리는 제7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의 개·폐막작이 선정됐다.

개막작은 덴마크 에스벤 토프트 야콥슨 감독의 '위대한 곰'이다. 이 작품은 북유럽 숲 속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이들의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등장인물의 손등 혈관까지 표현될 정도로 세밀한 영상에 아슬아슬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 또한 압권이다. 폐막작은 러시아 가리 바르딘 감독의 '미운 오리 새끼'로, 동명의 안데르센 동화를 각색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물체를 한두 프레임씩 노출해 촬영한 애니메이션)이다. 러시아 국립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트로츠키 합창단이 부르는 차이콥스키 '백조의 호수'가 배경 음악으로 삽입됐다. 자세한 내용은 www.biki.or.kr 참조. (051)743-7652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오는 10월 4~13일) 기간에 열릴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Asian Project Market, 옛 PPP·Pusan Promotion Plan)이 오는 30일까지 프로젝트를 접수한다.

APM은 지난 14년 동안 총 352편의 작품을 지원했고 이 중 147편이 완성됐다. 이창동의 '시'와 '오아시스', 봉준호의 '괴물', 홍상수의 '밤과 낮', 대만 허우샤오시엔의 '쓰리타임즈' 등이 이 마켓을 거쳤다. 올해도 허진호 감독의 '위험한 관계' 등 APM 선정 작품이 공개돼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됐다. APM 홈페이지(apm.asianfilmmarket.org)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의 (02)3675-5097

관련기사